농협중앙회장에 김병원 씨 당선...첫 호남 출신
두 차례 투표 끝 37표 차 당선...나주 남평 조합장·농협양곡 대표 역임
제23대 신임 농협중앙회장에 김병원 전 농협양곡 대표이사(62)가 당선됐다.
농협중앙회는 12일 중앙회장 선거 2차 투표에서 김병원 후보가 총 유효투표수 289표 가운데 163표(56.4%)를 얻어 126표를 얻은 이성희 전 경기 낙생농협 조합장을 누르고 제5대 민선 농협중앙회장으로 당선됐다고 밝혔다.
김병원 후보의 이번 당선으로 농협중앙회는 첫번째 호남 출신 민선 중앙회장을 맞게 됐다.
김병원 당선자는 지난 2007년과 2011년 당시에도 중앙회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현 최원병 회장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날 투표는 모두 2차례에 걸쳐 실시됐으며, 290명이 참여한 1차 투표에서 1위 후보였던 이성희 후보의 득표 수가 과반수인 145표를 넘지 않아 1,2위 후보를 대상으로 한 2차 투표를 통해 당선인이 가려지게 됐다.
김병원 당선인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나주 남평농업 전무와 조합장을 역임했으며, 농협중앙회 자회사인 농협양곡과 NH무역에서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김 당선인은 오는 3월 말로 예정된 2015년 농협중앙회 결산총회 다음날 임기를 시작한다.
현재 농협중앙회에는 사업구조개편과 일선조합 지원 강화, 비리 근절 등에 대한 과제가 산재해 있어 김 당선인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한편, 농협중앙회장은 비상근직임에도 전국 조합원 235만 명, 자산 400조 원, 31개 계열사, 임직원 8800여명에 이르는 거대조직의 대표 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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