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노조, 고강도 구조조정 반대 천막농성
최근 아시아나항공이 경영 정상화 방안을 발표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이 경영진에 책임을 물으며 천막농성에 돌입했다.
아시아나항공노동조합은 구조조정에 반대해 지난 3일부터 김포공항 아시아나항공 격납고 앞에서 천막농성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
노조는 경영실패의 결과를 고용 불안을 일으키는 인적 구조조정으로 해결하려 하지 말 것을 사측에 촉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노조는 예약영업팀 아웃소싱으로 200명 이상, 국내공항서비스 아웃소싱으로 250여명의 일자리가 흔들릴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또한 기존 인력의 업무부담 가중과 각종 복지제도 축소도 예상하고 있다.
노조는 성명을 통해 “아시아나의 위기는 대우건설·대한통운의 잘못된 인수경영에서 비롯됐다”며 “인수 전 부채비율 200%대의 견실한 재무구조가 인수 후 600∼700%, 차입금을 통한 금호산업 재인수가 결정된 지금은 900%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업이익을 내도 이자비용을 충당하느라 당기순손실이 날 수밖에 없는 재무구조를 만든 것은 경영진”이라며 “구조조정의 칼날은 노동자가 아닌, 잘못된 경영으로 회사를 이 지경까지 내몬 경영진에게 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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