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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출격’ 삼성‧애플, 알리페이 장벽 넘을까


입력 2015.12.24 11:19 수정 2015.12.24 11:45        김유연 기자

삼성‧애플,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중국 진출

토종 장벽 넘어 시장 선점 여부 주목

삼성페이.ⓒ삼성전자
삼성과 애플이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중국 모바일결제 시장 점유율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알리바바의 ‘알리페이’와 정면 승부를 펼친다. 내년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에서 3사의 경쟁구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중국 최대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삼성페이 제공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우선 서비스가 시작되면 중국 내 유니온페이 카드 이용자들은 삼성 스마트폰을 이용해 삼성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삼성페이의 범용성을 앞세워 중국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삼성페이는 카드를 긁는 대신 스마트폰으로 카드 결제기로 암호화된 결제 정보를 전달하는 마그네틱보안전송(MST)과 근거리무선통신(NFC) 방식 모두를 지원한다.

아울러 삼성페이는 유니온페이의 퀵패스(Quick Pass)를 포함한 대다수의 POS(판매시점정보관리시스템) 단말기와 호환돼 중국 대부분의 오프라인 상점에서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페이 역시 내년 중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도 유니온페이와 손잡고 중국 유니온페이를 소지한 사용자들이 아이폰·애플워치·아이패드 등을 통해 애플페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애플페이가 중국 진출에 성공하면 미국·영국·캐나다·호주에 이어 중국에서도 시장 기반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삼성과 애플이 중국 시장에 진출한다고 해도 현재 업계 1위인 알리페이의 영향력을 극복하고 시장 선점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과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 갤럭시S6엣지+, 갤럭시S6, 갤럭시S6엣지 등 4개의 프리미엄 단말기 모델에 국한됐던 삼성페이를 내년부터 중저가 스마트폰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중저가폰 수요가 높은 중국 시장을 겨냥하겠다는 포석이다.

현재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삼성과 애플이 중국 시장에 출격한다고 해도 알리페이에게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삼성과 애플이 단말기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만큼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중국 모바일 결제 시장은 알리페이와 텐페이 등 중국 토종업체들이 장악하고 있지만 향후 삼성페이와 애플페이 등 신규 서비스 시작으로 새로운 경쟁 구도가 형성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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