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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조직개편...리조트·건설분리 통합


입력 2015.12.08 17:13 수정 2015.12.08 19:33        이홍석 기자

건설·리조트·상사·패션 등 4부문 체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물산 사옥.ⓒ삼성물산
삼성물산이 건설사업을 일원화한다. 통합 전 리조트·건설부문에서 건설을 떼내 건설부문으로 이관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상사와 패션부문은 그대로 두면서 건설·리조트·상사·패션 등 4개 사업부문 체제는 유지될 전망이다.

삼성물산은 8일 오후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리조트·건설부문에서 건설사업을 건설부문으로 이관해 사업을 통합하고 이에 따라 부문명을 리조트부문으로 변경한다. 변경된 리조트부문은 1개 사업부(리조트사업부)와 2개 팀(골프사업팀, 조경사업팀)으로 운영하게 된다.

회사측은 이번 조직 개편이 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건설사업을 통합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유사기능 조직 통합을 통해 시너지와 효율성을 제고하고 사업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상사와 패션 부문은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사업을 이관받은 건설부문이 9일 별도의 조직개편을 단행할 예정이지만 내부 사업 재편에 국한돼 이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물산은 기존 건설, 리조트·건설부문, 상사, 패션이 건설·리조트·상사·패션으로 변경되지만 기존 4개 사업부문 체제는 유지될 전망이다.

건설부문은 종전대로 최치훈 사장이 이끌 것으로 보이며 리조트(김봉영)과 상사(김신) 등 기존 최고경영자(CEO)들은 그대로 유임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봉영 사장은 김동환 삼성웰스토리 대표가 삼성라이온스 대표로 선임되면서 자회사인 삼성웰스토리 대표도 겸임하게 됐다.

이번 임원 인사를 통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전략2팀장에서 복귀한 부윤경 부사장은 상사부문 화학소재 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삼성물산 상사부문 기계플랜트사업부 부사장을 지내다가 그룹 미래전략실 전략2팀장으로 옮겼던 부 부사장은 이번에 미래전략실 전략2팀이 전략1팀에 통합되면서 친정으로 복귀했다.

이번에 패션부문을 총괄하게 된 이서현 사장은 기존 상품본부 등 사업본부를 총괄하는 '상품 총괄본부'를 신설하고 이번 인사에서 승진한 박철규 부사장을 총괄본부장에 임명했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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