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법 개최 관계인집회서 인수 승인
내년 상반기 ‘베가’ 브랜드 스마트폰 출시 전망.
팬택이 살아났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3부(부장판사 이재권)는 16일 오후 팬택 채권자 등이 참석하는 관계인집회를 열고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의 팬택 인수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관계인집회에서는 팬택이 신설 법인을 만들어 컨소시엄에 매각하는 내용이 승인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쏠리드 옵티스 컨소시엄은 지난 8일 팬택 인수 대금 납부를 완료한 바 있다. 이로써 팬택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돌입한지 1년 만에 회생 절차가 종료되며 새 주인을 맞아 완전히 부활했다.
법원은 잔존법인이 나머지 공장과 기존 자산을 매각하는 청산 절차를 진행한다. 잔존법인의 청산 절차는 한 두 달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새 주인을 만난 팬택은 내년 상반기 새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쏠리드 컨소시엄은 글로벌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한 동남아 중저가폰 시장 공략에 주력하며, 국내 시장도 놓치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컨소시엄은 국내 시장 재기를 위해 팬택 베가 브랜드 상표권도 인수한 바 있다.
한편, 박병업 전 부회장이 창업한 팬택은 한 때 LG전자를 제치고 국내 점유율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스마트폰 사업에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경영난에 빠지면서 2014년 8월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이후 세 차례의 매각이 무산된 끝에 지난 6월 쏠리드 컨소시엄이 극적으로 양해 각서를 체결하면서 재기 발판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