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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신호탄, 쏠리드 컨소시엄, 팬택 인수대금 납부


입력 2015.10.08 11:30 수정 2015.10.08 11:30        이호연 기자

관계인 집회 법원 인가 절차만 남아

지분구조 쏠리드 -> SMA솔루션홀딩스 -> 팬택


세차례 매각 실패로 청산 위기에 놓였던 팬택의 부활이 가시화되고 있다. 법정관리 중인 팬택의 인수를 추진해온 쏠리드-옵티스 컨소시엄이 팬택 인수 대금 납부를 완료하면서 고비를 넘겼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컨소시엄은 지난 7월 팬택의 인수합병을 위한 본계약 체결 이후 인수가의 20%에 해당하는 80억원을 계약금으로 지급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잔금 386억원을 냄으로써 팬택 인수대금 납부를 마무리했다. 인수대금 잔금은 컨소시엄 1대 주주인 쏠리드가 조달했다.

당초 컨소시엄은 팬택 인수 금액을 400억원으로 잡았으나, 생산장비 일부와 상암동 사옥 및 일부 AS센터 임대차 계약 등이 포함되면서 95억원 더 늘어났다.

다만, 쏠리드는 팬택 대주주를 직접 맡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쏠리드는 SMA 솔루션홀딩스에게 470억원을 대여, SMA솔루션홀딩스로 하여금 팬택을 인수하게 했다. 대신 쏠리드는 SMA솔루션홀딩스의 최대 주주로 등극한다.

한편, 컨소시엄이 인수 대금을 납부하게 됨에 따라 팬택 회생 절차는 오는 16일로 예정된 관계인 집회 및 법원의 최종 인가만 남았다. 업계는 인수 합병 자체가 채권단 등 주요 관계인과 사전 협의 뒤 이뤄진 것이기 때문에 사실상 팬택 인수는 완료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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