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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폭스바겐 배기가스 조작 확인되면 집단소송 나설 것"


입력 2015.09.22 17:12 수정 2015.09.22 17:13        윤정선 기자

경실련, 정부 폭스바겐 문제 차종 적극적으로 조사 나서야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폭스바겐그룹이 미국 내에서 판매하는 5차종(비틀, 골프, 제타, 아우디 A3)에서 배기가스를 조작한 사실을 확인했다. 사진은 EPA 홈페이지 캡처.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22일 정부가 폭스바겐과 아우디 디젤 차량에 대한 배기가스, 연비 조작 등을 전면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실련은 이날 성명을 통해 "만약 폭스바겐이 미국에서와 같이 한국시장에서도 배기가스 배출량을 조작한 것이 확인된다면 이는 소비자를 속이고 기만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미국 환경보호청(EPA)는 지난 19일(현지시간) 폭스바겐 골프와 비틀, 제타와 아우디 A3 등 디젤 승용차 48만여대에 대한 리콜을 명령했다. 폭스바겐그룹은 이들 차종에서 배기가스 배출량을 속이는 소프트웨어를 설치해 자동차 배출가스 환경기준을 회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실련은 "정부는 이번 문제에 대해 한-EU FTA 통상문제 등을 우려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여서는 안될 것"이라며 "국내에서 폭스바겐의 조작행위가 사실로 확인되면 정부의 조사와 제재에 관계없이 자체적인 리콜을 실시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폭스바겐의 불범행위가 명확히 입증되면 피해 소비자를 모집해 집단소송도 불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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