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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 LG전자 "G4, 아이폰 못넘었다...3분기 슈퍼폰으로 만회“


입력 2015.07.29 17:00 수정 2015.07.29 17:03        이호연 기자

휴대폰 사업 포함 MC부문 영엽익 2억원

아이폰, 통화 약세, 마케팅 비용에 발목

LG전자가 올해 2분기 G4 판매량의 부진을 시인했다. 경쟁사 애플 아이폰의 영향력이 예상보다 큰 가운데, 마케팅 비용에 발목 잡혀 수익성 악화를 가져왔다는 설명이다.

LG전자는 29일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가진 2분기 기업설명회에서 “G4로 마케팅 비용이 많이 지출됐다”며 “여기에 아이폰이 안드로이드 폰 시장 점유율을 많이 가져갔고, 통화 약세 영향도 받았다”고 밝혔다. 상당히 경쟁력이 있었던 3G 모델 수요가 많이 감퇴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는 것이다.

다만, 3분기에는 곧 출시될 슈퍼폰으로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LG전자는 “G4 매출이 목표했던 것보다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안드로이드 진영 내 포지션은 많이 줄어들지 않았다”며 “하반기 초프리미엄 폰(슈퍼폰)은 디자인이나 사용자 경험 등에서 최고의 제품이 될 것이다. 자사 프리미엄 이미지를 끌어올리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3분기는 2분기 대비 마케팅 비용도 줄어들 것”이라며 “하드웨어는 물론 소프트웨어 UI경쟁력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LG전자는 중저가 모델 수량을 기반으로 하고 하이엔드 모델에 집중하면서 하반기 시장을 공략하다는 전략이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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