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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아현 "전 남편 사채빚 15억, 죽고 싶었지만..."


입력 2015.05.30 14:19 수정 2015.05.30 14:30        스팟뉴스팀
이아현이 엄마부터 배우까지 그간의 삶을 털어놨다. MBC '사람이 좋다' 화면 캡처

이아현이 엄마부터 배우까지 그간의 삶을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데뷔 21년차 배우 이아현이 출연해 자신의 연기 인생과 공개 입양한 두 딸을 공개했다.

이날 이아현은 전 남편과 이혼으로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된 사실을 고백했다. 이아현은 “사채가 15억이었다. 이자가 한달에 근 1억이었다"며 "억울해서 죽고 싶었는데 애 때문에 죽을 수 없었다. 엄마 집에 방 하나만 얻어서 (버텼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의 아기 때 옷을 보며 "내가 이렇게 작은 애를 안아서 키운 것 아니냐. 까먹고 살다가 어릴 때 옷 보면 첫만남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아현은 9년 전 첫째 딸 유주를 입양했고 2010년에도 둘째 딸 유라를 공개 입양했다.

이어 "자기가 낳은 자식들에게 나쁘게 하는 사람도 많은데 입양했다고 하면 왜 칭송받는지 솔직히 나는 반감이 들더라. 내가 생각할 때 내 딸들은 나를 있게 해준, 살게 해준 사람들이다. 아니었으면 너무 힘들어서 내가 지금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스팟연예 기자 (spotent@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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