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아현 "전 남편 사채빚 15억, 죽고 싶었지만..."
이아현이 엄마부터 배우까지 그간의 삶을 털어놨다.
30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데뷔 21년차 배우 이아현이 출연해 자신의 연기 인생과 공개 입양한 두 딸을 공개했다.
이날 이아현은 전 남편과 이혼으로 거액의 빚을 떠안게 된 사실을 고백했다. 이아현은 “사채가 15억이었다. 이자가 한달에 근 1억이었다"며 "억울해서 죽고 싶었는데 애 때문에 죽을 수 없었다. 엄마 집에 방 하나만 얻어서 (버텼다)”고 말했다.
또 아이들의 아기 때 옷을 보며 "내가 이렇게 작은 애를 안아서 키운 것 아니냐. 까먹고 살다가 어릴 때 옷 보면 첫만남이 생각난다"고 말했다. 이아현은 9년 전 첫째 딸 유주를 입양했고 2010년에도 둘째 딸 유라를 공개 입양했다.
이어 "자기가 낳은 자식들에게 나쁘게 하는 사람도 많은데 입양했다고 하면 왜 칭송받는지 솔직히 나는 반감이 들더라. 내가 생각할 때 내 딸들은 나를 있게 해준, 살게 해준 사람들이다. 아니었으면 너무 힘들어서 내가 지금 어떤 모습일지 상상하고 싶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