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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다시 '순감'으로…데이터 요금제 효과 '주춤'


입력 2015.05.26 12:55 수정 2015.05.26 13:07        김영민 기자

지난 주말 LG유플러스 최신 스마트폰 보조금 확대 등으로 번호이동 주도

SKT, 데이터 요금제 출시 직후 순증 전환됐다 주말 1000명 이상 이탈


이동통신 3사 모두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번호이동 시장이 들썼였으나 다시 '보조금 경쟁'으로 번지는 분위기다.

지난 8일 KT가 가장 먼저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하며 번호이동 시장을 주도했고, 15일 LG유플러스가 가세하면서 양사만 순증을 기록하는 양상이 이어졌다.

이후 20일 SK텔레콤이 업계 최초로 모든 요금제 구간에서 무선과 유선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번호이동 시장의 주도권을 잡았다. 그 결과 SK텔레콤은 지난 3월 26일 이후 57일만에 가입자 순증으로 전환됐다.

하지만 LG유플러스가 지난 22일부터 6만원대 요금제에서 '갤럭시S6'와 'LG G4'의 보조금을 33만원으로 상향하면서 번호이동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번호이동 시장에서 LG유플러스와 KT가 각각 1080명, 394명의 순증을 기록했다. 반면 SK텔레콤은 1474명의 순감을 기록하며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는 LG유플러스이 SK텔레콤의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 이탈이 시작되자 곧바로 최신 스마트폰에 대한 보조금을 법적 상한액인 33만원까지 끌어올리며 대응에 나선 결과다.

KT의 경우 데이터 선택 요금제의 특화 혜택인 데이터 '밀당(밀고 당겨 쓰기)'과 보조금 상향 등을 통해 가입자 순증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무선과 유선을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 '밴드 데이터 요금제'를 통해 번호이동 시장을 주도했으나 이후 경쟁사의 보조금 확대로 다시 밀리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 모두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출시하면서 요금제 효과는 반감되고 다시 보조금 경쟁으로 돌아서는 분위기"라며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로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에 수익성 문제로 보조금 경쟁이 지속적으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 (mosteve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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