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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 행각을 전국에 생중계한 '멍청한 강도들'


입력 2015.03.12 11:47 수정 2015.03.12 11:53        스팟뉴스팀

남아공 국영방송 보도팀, 생방송 준비 중 강도 당해

강도 행각을 전국에 생중계한 멍청한 강도들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YTN뉴스 보도화면캡처.

강도 행각을 전국에 생중계한 멍청한 강도들의 사연이 전해지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생방송을 준비하던 남아공 국영방송 SABC의 보도팀은 갑자기 들이닥친 남성 2명에게 강도를 당했다.

당시 강도들은 총으로 기자와 스태프를 위협해 휴대전화 3대와 노트북 한 대를 빼앗았다.

그러나 SABC는 진료를 위해 남아공에 도착하는 에드가 룽구 잠비아 대통령의 모습을 생중계하기 위한 준비 중이었으며, 사건이 발생한 것은 생방송 직전이었다.

이에 따라 강도들이 기자와 스태프들을 상대로 범죄를 저지르는 장면은 고스란히 전파를 타고 남아공 전국민에게 생중계되고 말았다.

또한 당시 현장에 있던 부요 음보코 기자는 "우리 습격 당했어요"라며 방송국 스튜디오에 잠비아 대통령 소식 대신 강도 습격 사실을 알렸다.

한편 강도들의 범행은 물론 얼굴까지 고스란히 방송된 만큼 이들의 검거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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