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규 집행유예, 과거 사업으로 잃은 돈 ‘180억’
배우 임영규가 술집 난동으로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켰다.
20일 서울중앙지법은 서울의 한 포장마차에서 난동을 부려 업무 방해 혐의로 기소된 임영규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의자가 반성하고 있는 점, 사건 피해의 정도, 피고인이 동종 범죄로 수회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피해자가 처벌을 원하고 있지 아니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이유를 전했다.
그러면서 임영규의 과거 사업실패 사연 또한 화제다. 임영규는 지난 2013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사업실패담을 고백한 바 있다.
당시 방송에서 임영규는 "미국에서 무역업을 크게 했는데, 실패했다. 180억 원 정도로 지금 돈으로 치면 600억 정도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돈을 잃었고 한국에 돌아왔다"면서 "형제들에게 12억을 빌려 나이트 클럽을 차렸다. 나름 성공했지만 술을 너무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아 접었다"면서 "사업 실패 후 술에 의존하다 보니 알코올성 치매까지 왔고 위험한 생각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