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초근접' 아파트…30,40대 실수요자들을 잡아라
학군 수요층으로 인한 정주성 및 집값 상승 여력으로 선호도 높아
일반적으로 주택수요자들이 아파트를 구매할 때 크게 고려하는 것은 역세권, 학군, 배후 수요 등의 3박자 입지조건이다. 이 가운데 아파트 구매 연령대인 30~40대 부모소비자들에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건 교육환경이다.
교육여건이 우수한 지역의 경우 학군 수요층으로 인한 정주성과 집값 상승의 여력이 높아 실거주자와 투자자들 모두에게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학교를 끼고 있는 단지의 경우 부동산 불황과 상관없이 인기가 높은 편이다. 특히, 저학년을 자녀로 둔 학부모의 경우 통학 거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안전문제를 고려해 단지와 학교와의 근접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 수요층이 꾸준하다.
실제, 서울시 성동구에 위치한 서울숲 푸르지오 1차 아파트 매매가의 경우 옥수초등학교를 접하고 있어 5년 뒤에 입주한 2차 단지에 비해 전용면적 84㎡ 기준 약 5000만~6000만원 가량 시세가 더 높은 상황이다. 전세가도 약 3000만~4000만원 가량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렇기 때문에 신규 분양단지의 경우 단지가 학교와 붙어있거나 둘러싸고 있는 등 아예 학교를 품은 형태의 단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단지 내 위치한 학교의 경우 최근 빈번히 발생하는 아동 상대 범죄와 통학 거리에 발생할 수 있는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 요소 등 부모들이 갖는 불안감을 줄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위험 환경에 취약한 저학년의 어린 아이들에게는 아파트 단지내 초등학교가 위험 요소의 상당 부분을 차단해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IT단지, 향남제약단지, 발안산업단지 등 다양한 산업단지의 배후 택지지역으로서 개발되고 있는 경기 화성시 봉담읍의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는 신규 초등학교 부지가 단지와 접해 있다. 지하 1층~4층, 지상 29층 12개동에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총 1265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초등학생 자녀를 둔 산업단지 종사자 가정의 수요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우미건설은 구미 확장단지에 '우미 린 풀하우스' 분양한다. 단지 내에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있고 중학교 예정 부지도 단지 바로 옆에 위치한다. 지하 1층~지상 25층, 14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84~101㎡ 총 1225가구로 구성된다.
대림산업이 부산 구평동 일대에 분양하는 'e편한세상 사하'에도 단지 내에 초등학교가 신설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전용면적 59~84㎡ 총 1068가구 규모다.
'아산테크노밸리 2차 EG the 1' 역시 단지 내에 초등학교와 중학교가 들어선다. 지상 최고 34층, 36개동으로 전용면적 72㎡의 중소형 틈새면적 단일 구성의 총 2438가구 중 1254가구를 먼저 분양한다.
박상언 유앤알 대표는 "자녀 교육에 관심이 많은 30, 40세대는 자녀 통학에 대한 안전문제가 아파트 고를 때 가장 중요한 요소로 고려하고 있다"며 "통학거리가 짧은 단지내 초등학교가 들어 서는 아파트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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