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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 부동산 틈새시장 "외국인 대상 주택임대사업"


입력 2014.10.05 11:00 수정 2014.10.06 11:02        박민 기자

외국인 관광객 및 국내 거주자 늘어 수요↑…'안전정 수익률'로 주목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거주 외국인이 늘면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임대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은 한남동의 UN빌리지.(자료사진)ⓒ네이버 지도 캡쳐

최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과 국내 거주하는 외국인이 늘면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임대사업'이 주목을 받고 있다.

4일 한국관광공사와 안전행정부에 따르면 국내거주 외국인은 올해 기준 157만명으로 전년대비 8.6%(12만3839명) 증가했다. 지난해 2.6%로 주춤하였던 증가폭이 다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도 1217만6000명으로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말이면 13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공급 과잉에 다다른 수익형 오피스텔이 지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임대주택사업이 새로운 부동산 투자사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을 임대하려는 외국인 상당수는 전문직 종사자나 대사관 직원 등 고소득층"이라며 "수익률 역시 6%대로 현재 시중은행 예금금리보다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우선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주택임대의 가장 큰 매력은 안정적인 수익률에 있다. 외국의 경우 국내와 다르게 전세 개념이 없어 보증금 없이 1~2년치 월세를 선지불하는 소위 '깔세' 형식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월세가 밀릴 일이 적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임대수요는 국내 관광 및 의료 관광 목적 외국인, 거주 외국인, 주한미군과 가족, 재외동포 등 크게 4가지로 나눌 수 있다. 이 중에서 단연 인기는 미군을 대상으로 한 주택임대다.

주한미군과 임대계약을 체결할 경우 개인이 아닌 미군 주택관리과와 계약하기 때문에 안전성은 물론 체계적인 편리함까지 갖췄다. 미군은 직급에 따라 임대료가 나오는데 통상 초급 장교부터 대위까지 약 340만원부터 560만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군을 대상으로 한 임대업 주요 지역은 이태원이나 동두천, 의정부 등이었으나 최근 평택에 대규모 미군기지 이전이 본격화 되면서 평택과 송탄, 아산 등이 외국인 임대전용주택에 관한 관심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평택은 오는 2016년까지 용산에 있는 미군부대 이전이 계획돼 있어 군인, 군무원, 관련 기업 직원들까지 약 8만명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돼 새로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임대 수요만 믿고 섣불리 투자해서는 안된다. 입지가 좋은 지역이어도 실수요자인 외국인 입장에서 익숙하지 않은 내부 인테리어라면 공실이 발생할 수도 있다. 키가 큰 외국인을 고려해 높은 층고의 집안 형태든지 층간 소음 문제, 운동이 생활화된 만큼 조깅 환경 등의 주변 여건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장경철 부동산센터 이사는 "최근 국내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거주 외국인이 늘면서 외국인 임대사업이 부동산 임대시장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하지만 섣불리 뛰어 들었다간 낭패를 보기 십상인만큼 외국인의 습성이나 특성, 문화 등을 이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민 기자 (myparkm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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