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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생수사업 강화한다


입력 2014.10.01 12:05 수정 2014.10.01 17:24        조소영 기자

'천연수' 리뉴얼해 생수시장 본격 드라이브

이원구 남양유업 대표. ⓒ남양유업
남양유업은 내년 주요 사업분야 중 하나로 생수사업을 강화하기로 하고 관련 사업부문을 대폭 정비하기로 했다.

1일 남양유업에 따르면 이원구 대표는 최근 상반기 결산 임원회의에서 내년에 강화해야할 사업분야들을 언급하면서 "소비자들이 깨끗한 물을 먹고자 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감안해 생수시장에 기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남양유업은 최근 CVS와 대형마트, 도매 등 판매루트별로 조직을 대폭 정비하는 한편 기존 생수브랜드인 '천연수'를 리뉴얼해 대형마트 등 유통채널을 강화하고 있다. 천연수 리뉴얼 후 생수사업부문 매출은 전년대비 30%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남양유업은 현재 생수시장에서 한해 약 10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데 이를 향후 2년 안에 전체시장의 10%에 해당하는 500억원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남양유업은 또 내년에 프리미엄 생수시장은 물론 탄산수 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생수시장은 약 5800억원 규모로 국내산 생수(95%), 수입생수(1.7%), 탄산수(3.5%)로 나뉘며 최근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 변화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매년 10%이상 성장하고 있다.

이 시장에는 농심(백산수), 롯데(아이시스), 하이트진로(석수), 제주개발(삼다수) 등이 경쟁을 펴고 있다.

이 대표는 "물은 국민의 먹을거리의 기본이 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깨끗한 물을 먹고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크게 늘어난 만큼 남양유업의 품질고집 정신과 착한 경영이라는 경영철학을 제품에 담아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만들어 소비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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