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창지투 개발 연구 시동…남북경협 이끈다
수출입銀, 中 연변대학교와 연구협약 체결···북한·동북아개발 연구 및 인적 교류 추진
수출입은행이 북한·동북아 연구 개발에 본격 시동을 건다.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이덕훈) 북한개발연구센터는 17일 중국 옌지시(延吉市)에서 연변대학교(총장 박영호) 동북아연구원과 '북한·동북아 개발을 위한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북한·동북아 개발 분야에서 한국과 중국을 대표하는 두 기관이 그동안 축적한 전문적인 노하우를 공유해 북한·동북아 개발 연구의 시너지효과를 내기 위해 마련됐다.
앞으로 양 기관은 연구자 교류와 공동연구, 북한·동북아 개발 공동참여 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남북협력기금 수탁 관리기관이기도 하 수은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해외사업에 대한 풍부한 대출․보증 경험을 바탕으로 북한·동북아 개발을 선도하기 위해 지난 4월 북한개발연구센터를 설립했다.
지난 1997년 설립된 연변대 동북아연구원은 북한 경제와 동북아 협력 정책연구에 특화된 연구경험과 실적을 갖고 있다. 특히 북한 교수와 연구자를 대상으로 경제교육 초청연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양 기관은 이날 오후 연변대에서 ‘동북아 개발협력을 위한 남북중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공동세미나도 개최했다.
김성남 연변대 교수는 '중국 동북3성의 진흥전략과 창지투(長吉圖) 개발현황'을 소개하면서 "창지투 개발의 가속화가 동북아지역의 대외개방 확대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창지투 개발계획이라 창춘·지린을 중심으로 두만강유역을 동북아 국제무역지대로 건설한다는 구상으로 앞글자를 떼내 명명하고 있다.
조동호 수은 북한개발연구센터장은 "창지투 개발이 본격화될 경우 동북 3성뿐만 아니라 북한, 러시아 등 관련 국가의 접경지역 개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이는 남북경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은은 지난 23년간 남북협력기금 운용을 통해 다양한 남북교류협력 사업을 지원해왔으며, 매년 북한 개발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하고 ‘동북아 수은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북한과 동북아지역 개발협력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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