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6 국내선 10월 말?…해외직구로 '우르르'
애플 2차 출시국서 한국 제외
해외직구 대행사·유의점·방법 등 관심↑
국내에서 아이폰6 출시가 늦춰짐에 따라 해외 직구(직접 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이 애플 2차 출시국에서도 제외돼 국내 소비자들은 10월말쯤 돼야 아이폰6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이번에 공개한 2차 출시국은 스위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스웨덴, 네덜란드, 스페인, 덴마크, 아일랜드, 노르웨이, 룩셈부르크, 러시아, 오스트리아, 터키, 핀란드, 대만, 벨기에, 포르투칼 등이다.
이들 국가에서는 오는 26일부터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를 주문할 수 있다고 주요 외신들이 보도했다.
2차 출시국에 한국이 포함되지 않은 것은 예상된 바지만 아이폰6를 기다렸던 국내 소비자들의 실망은 커 보인다. 때문에 신제품을 좀 더 일찍 손에 넣기 위해 해외 직구를 이용하겠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휴대폰 오픈 마켓인 착한텔레콤은 지난 12일부터 아이폰6와 6플러스 해외구매 안내 서비스를 시작했다. 해당 웹사이트에 접속해 결제할 경우 이르면 오는 23일 제품을 받을 수 있다.
해외 직구를 통해 받은 제품은 국내 이동통신사의 유심(USIM)만 꽂으면 사용 가능하다. 하지만 에프터서비스(A/S) 가능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왈가왈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해외직구로 제품을 구매할 경우 국가별 잠금(컨트리락)이 걸려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특정 나라에서만 이용할 수 있도록 잠겨 있는 제품은 국내에서 사용할 수 없다.
엔화가치가 크게 떨어져 일본을 통해 해외 직구하려는 소비자들도 급증하고 있다. 가격과 거리 측면에서 상당히 유리한 편이다.
일본은 미국, 호주, 캐나다, 프랑스, 독일, 홍콩, 푸에르토리코, 싱가포르, 영국과 함께 1차 출시국으로 지명돼 오는 19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해외직구 방법이나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본인이 선택한 직구방법을 상세하게 설명해 놓은 글도 수십여개 게재돼 있다.
한편 애플은 지난 13일 예약판매에서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고 밝혀 다시 한 번 뜨거운 반응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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