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그래피티 거장과 '아트 마케팅' 펼쳐

영국 유명 아티스트 '벤 아이네'와 협업…'LOVE IT' 패션 캠페인 선봬

신세계백화점은 11일 자사 패션 캠페인인 'LOVE IT(러브 잇)'을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그래피티 거장 '벤 아이네'가 연출하는 토털 아트 마케팅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이 가을을 맞아 세계적인 그래피티 거장과 협업한 아트 마케팅을 펼친다.

11일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2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자사 패션 캠페인인 'LOVE IT(러브 잇)'을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그래피티 거장 '벤 아이네'가 연출해 상품, 광고, 매장 연출, 쇼핑백 등 모든 마케팅에 활용하는 토털 아트 마케팅으로 전개한다고 밝혔다.

특히 업계 최초로 포스터 형태의 DM을 선보여 한 번 보고 버리던 DM을 유명작가의 그래피티 작품이 담긴 포스터로 만들어 고객들이 소장할 수 있도록 했다.

신세계백화점과 함께 작업한 벤 아이네는 영국의 촉망받는 그래피티 아티스트이자 타이포그래퍼로 영국 수상 데이빗 캐머론이 미국 첫 공식 방문 시 그의 작품을 오바마 대통령에게 선물하며 유명세를 탔다.

이외에도 벤 아이네는 기존 그래피티와 다른 회화적 기법과 독특한 색감으로 세계적인 패션 브랜드 루이비통과 콜라보레이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치며 이름을 알리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벤 아이네가 표현한 러브 잇 그래피티를 패션, 생활 등 총 55개 브랜드와 협력해 76가지의 콜라보레이션 단독상품에 활용한다.

대표 상품들로는 헤지스레이디스 러브 잇 프린트 티셔츠 9만9000원, 신세계앤코 니트 카디건 19만9000원, 에고이스트 데님 후드 재킷 19만8000원 등 여성의류들이 있다.

또 핸드백컬렉션 러브 잇 프린트 클러치백 40만원, 바바라 러브 잇 플랫슈즈 13만5000원, 골든듀 하트팬던트(18k) 88만원 등 패션잡화도 다양하게 준비됐다.

남성 장르에서는 밴브루 러브 잇 프린트 화이트셔츠 10만8000원, DKNY 라운드 티셔츠 14만8000원, 솔리드옴므 언더웨어 3만원, 골프샵 미스터리 항공커버를 2만9000원에 판매한다.

또 까르마 쿠션 2만9000원, 타월컬렉션의 타월세트(4P) 1만6000원, 분주니어 스웨트셔츠 6만9000원, MLB 키즈 아동모자 4만3000원 등 생활용품과 아동용품도 다양하다.

사은품도 러브 잇 그래피티를 활용한 패션백이다. 12일부터 14일까지 신세계카드(씨티, 삼성, 포인트)로 당일 10만원 이상 구매 시 러브 잇 그래피티가 돋보이는 패션백을 증정한다.

아울러 12일부터 18일까지 신세계백화점 앱을 통해 러브 잇 이벤트에 참여하는 고객들은 추첨을 통해 러브잇 패션백, 러브잇 클러치백, 러브잇 여권 케이스도 받을 수 있다.

상품권 행사도 마련됐다. 12일부터 18일까지 신세계카드(씨티, 삼성, 포인트)로 당일 200만원 이상 구매하면 5%에 해당하는 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최민도 상무는 "올 봄 첫 선을 보여 큰 호응을 얻었던 신세계 패션 캠페인 러브 잇이 벤 아이네와의 작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며 "신세계가 선보여온 '제프 쿤스', '데이지 드 빌네브', '크롬 하츠' 등 세계적 아티스트와 브랜드와의 협업을 잇는 또 하나의 차별화 아트 마케팅으로 가을 패션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러브 잇은 '마음에 들어요, 갖고 싶어요, 멋져요'란 뜻으로 새롭고 멋진 것을 봤을 때 나오는 감탄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