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vs 레알마드리드' 호날두 출전 불발된 이유
무릎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아 친정팀 맞대결 불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세기의 대격돌에서 전반 앞서가고 있다.
맨유는 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건 스타디움에서 진행 중인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4 기네스 인터내셔널 챔피언스컵'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전반전이 끝난 현재 2-1 리드 중이다.
이날 맨유는 웨인 루니와 데니 웰백이 최전방을 책임졌다. 특히 루이스 판 할 감독은 이번에도 에반스-필 존스-마이클 킨으로 구성된 쓰리백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선제골은 맨유의 몫이었다. 맨유는 전반 21분 플레처가 루니와 패스를 주고받은 뒤 웰백에게 연결, 이를 다시 영에게 흘려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의 논스톱 슈팅이 터졌다.
레알 마드리드도 가만있지 않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골을 허용한지 6분 만에 가레스 베일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이를 베일이 직접 시도,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다.
맨유의 파상공세는 지속됐다. 맨유는 전반 37분 애쉴리 영이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루니가 헤딩으로 연결해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갈랐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출전은 끝내 불발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전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호날두를 맨유전에 기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아직 무릎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았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 2009년 맨유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