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롯데마트, 여름 대표 과일로 '체리' 급상승


입력 2014.07.20 11:41 수정 2014.07.20 11:45        조소영 기자

7월 과일 매출 동향 살펴보니 수입과일 1위 체리

전체 과일 중 매출 2위…여름 대표 과일 수박 위협

롯데마트는 20일 수입과일 체리가 여름 과일의 신흥 강자로 등장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가 7월(1~17일) 과일 매출 동향을 살펴본 결과, 체리가 수입과일 강자인 바나나를 제치고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의 자리까지 넘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7월 체리의 매출 신장률은 101.5%로 작년보다 두배 증가했고 수입과일 중 매출 구성비는 41.5%로 거의 절반 수준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체리는 기존 수입과일 중 부동의 1위였던 바나나(23.2%)보다도 두 배 가량 많은 매출을 기록하며 수입과일 1위 자리에 올랐다. 전체 과일 순위로 살펴봐도 지난해 5위에서 올해는 수박에 이어 2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수박은 올 7월 인기 과일 1위 자리를 지켰지만 매출이 전년 대비 10% 감소하고 매출 구성비도 작년 30.2%에서 올해는 24.2%로 6% 감소했다.

수박의 부진은 올해 이른 더위로 자두, 복숭아가 조기 출하됐고 당도까지 높아 인기를 끌면서 상대적으로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체리의 인기는 전체 과일 매출을 끌어올리는 역할도 했다. 롯데마트의 7월 국산과일 매출은 1.7% 감소했지만 수입과일은 25.1% 신장하며 전체 과일 매출이 전년 대비 6% 신장하는 데 기여했다.

체리가 부쩍 성장한 것은 한미FTA로 인해 기존 24% 관세가 사라진데다 환율 하락까지 이어져 가격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 주요인으로 꼽히고 있다. 올해는 풍작으로 생산량도 작년보다 20% 늘어 가격이 저렴해졌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에 따르면 7월18일 기준 체리(5kg/상)의 평균 도매가격은 4만8883원으로 작년 6만8373원보다 28.5% 하락했다.

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롯데슈퍼와 통합 소싱을 통해 미국산 워싱턴 체리를 대량 확보함으로써 원가를 10% 가량 낮춰 더욱 저렴하게 선보이고 있다.

신경환 롯데마트 수입과일팀장은 "체리가 무관세 및 환율 하락 등의 가격 경쟁력을 토대로 대중적인 과일로 자리잡고 있다"며 "반짝 인기가 아닌 지속적인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조소영 기자 (cho11757@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조소영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