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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야말 쇄빙 LNG선 9척 추가수주


입력 2014.07.09 10:01 수정 2014.07.09 10:04        박영국 기자

티케이 & CLNG 6척, MOL & CSLNG 3척 수주…총 16척 중 6척 남아

야말 프로젝트 쇄빙 LNG선에 장착되는 파드 프로펄서 시스템 개념도. 모터와 스크루가 일체화된 추진기 자체를 360도 회전시켜 방향을 전환하는 방식이다.ⓒ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야말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쇄빙 LNG선 9척을 추가 수주했다. 이에 따라 야말 프로젝트 총 16척의 물량 중 지난 3월 수주한 1호선을 포함 총 10척을 수주하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8일 캐나다와 일본의 LNG 운영선사로부터 총 9척의 17만㎥급 Arc7 쇄빙 LNG선을 수주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티케이와 중국 CLNG 합작사가 6척을, 일본 MOL과 중국 CSLNG 합작사가 3척을 발주했다.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야말 쇄빙 LNG선의 척당 가격은 약 3억1600만달러(약 3200억원)로, 9척의 선가는 28억달러에 달한다.

나머지 6척은 러시아 국영선사 소브콤플롯이 발주 예정이며, 이 선사는 야말 LNG선 7척을 배정받았으나 지난 3월 1호선만 발주하고 나머지 6척 발주에 대해서는 대우조선해양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소브콤플롯의 잔여 발주분을 포함, 총 16척을 모두 수주할 경우 전체 수주금액은 50억달러(약5조원)를 상회한다.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하게 될 17만㎥급 Arc7 LNG선은 쇄빙 기능을 갖춘 최초의 LNG 운반선으로, 길이 299m, 너비 50m 규모다 최대 두께 약 2.1m에 달하는 북극해의 얼음을 스스로 깨면서 운항할 수 있다.

극한에서 생활하는 선원들의 안전과 장비의 성능 발휘를 위해 영하 52 도까지 견딜 수 있는 방한처리 기술이 적용된 게 특징이며, 안정적 운항을 위해 선수와 선미, 양방향 추진을 구현하는 포드 추진(POD Propulsion : 프로펠러가 360도 회전하며 선박의 자유로운 추진 및 조향을 실현하는 장비) 3 세트로 구성된 추진 시스템이 도입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중·장기 마케팅 전략과 차별화된 기술력을 조화시켜 이번 수주를 이끌어 내는데 성공했다. 대우조선해양은 북극지역 자원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을 예상하고 2008년 10만톤급 극지용 유조선 개발을 시작으로 극지용 기술을 연구해왔다. 유조선 이외에도 LNG 운반선, 드릴십 등 극지용 제품을 개발했으며,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서 지난 2011년부터 R&D와 선종 개발을 진행했다.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전세계 천연가스의 30%, 석유의 13%가 매장된 북극 지역(Arctic)은 향후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시장”이라며, “마케팅과 준비를 통해 회사가 진출을 추진해 온 극지용 선박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이번 수주가 갖는 의미가 크다”고 계약을 평가했다.

한편, 이번 수주에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출입은행 그리고 한국산업은행의 역할이 컸다. 한국수출입은행은 금융지원의향서를 사업주에게 사전 발급했으며, 발주처 측에 맞춤형 선박금융 제공의사를 피력하기도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10척의 쇄빙 LNG선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고, 이번 계약을 포함해 약 50억 달러 상당의 상선을 수주하며 순조로운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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