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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관광객 7명 부산서 잠적…불법체류 가능성


입력 2014.07.04 11:38 수정 2014.07.04 11:40        스팟뉴스팀

국제 크루즈선을 타고 부산에 온 중국인 관광객 7명이 자취를 감췄다.

법무부 부산출입국관리사무소는 2일 부산항크루즈터미널로 입국한 왕모 씨 등 중국인 7명(남성 3명, 여성 4명)이 잠적했다고 4일 전했다.

이들은 2일 오전 14만 톤급의 국제 크루즈선 ‘보이저 오브 더 시즈호’를 타고 입국했고, 부산 진구 롯데백화점 면세점에서 쇼핑을 하던 중 사라진 것으로 알려졌다.

출입국관리사무소는 이들이 불법체류를 목적으로 잠적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하고, 경찰 등 관계기관과 함께 이들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비자 없이 한 번에 수천 명씩 들어오는 크루즈 승객을 일일이 체크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라며 “사전 여행자 정보 분석 등을 강화해 불법체류 목적으로 크루즈 관광객을 위장해 입국을 시도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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