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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P 총기난사 임 병장 "돌아가면 사형 아니냐?"


입력 2014.06.23 20:17 수정 2014.06.23 20:19        스팟뉴스팀

생포 직전까지 투항 거부하며 "사형 아니냐?"고 물어

자살 시도 후 생포… 무장탈영한 지 43시간 지

23일 연합뉴스는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 병장은 투항을 거부하면서 "돌아가면 사형 아니냐"고 물었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오전 전방부대 사병 총기난사 사건 현장에서 인접한 강원도 고성군 간성읍 대대삼거리 검문소에서 장병들이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나는 어차피 엄청난 일을 저질렀는데 돌아가면 사형 아니냐?”

지난 21일 22사단 GOP(일반전초)에서 총기난사 사건을 일으킨 임모 병장은 생포 직전까지 투항을 거부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23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임 병장 저항에 703특공연대장과 특공연대 중대장, 8군단 헌병대장 등은 "말 못할 사연이 있으면 나와서 말해라. 다 해결된다"는 등의 말을 건네며 투항을 권유했다. 또한 임 병장의 부모는 눈물로 아들의 자수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 병장은 병력이 자신에게 접근해오면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이면서도 배고픔과 갈증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군은 임 병장에게 빵과 물, 전투식량 등을 제공했다.

한편, 임 병장은 23일 오후 군과 가족들의 끈질긴 투항 권유를 뿌리치고 자살을 시도한 후 생포됐다. 임 병장이 무장탈영한 지 43시간 만이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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