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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 야말 쇄빙 LNG선 9월 29일 착공…6월 중 추가계약


입력 2014.06.04 11:25 수정 2014.06.04 11:27        박영국 기자

2016년 3월 31일 완공, 6월 31일 북방항로 시험운항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중인 LNG선. 야말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쇄빙 LNG선은 최저 영하 52도의 혹한을 견뎌야 하기 때문에 화물창(노란색) 위의 배관(붉은색)이 모두 선체 내부에 설치된다.ⓒ대우조선해양

세계 최초의 쇄빙 LNG선으로 관심을 끌었던 대우조선해양의 야말 프로젝트 1호선의 건조 일정이 확정됐다.

야말 쇄빙 LNG선 프로젝트를 현장 지휘하는 홍기성 대우조선해양 프로젝트운영 1팀 선박CM은 3일 거제도 옥포조선소에서 기자와 만나 “야말 LNG 프로젝트는 오는 9월 29일 선박 건조의 첫 단계인 스틸커팅(철판 절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후 내년 3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 두 달간 플로팅 도크에서 건조를 진행하며 2016년 3월 31일 완공한다는 스케줄이다.

완공된 선박은 2016년 6월 31일 실제 운항 환경인 북방항로로 투입돼 항로 결빙과 영하 52도의 극한을 견딜 수 있는지 시험 운항에 들어간다.

홍 CM은 “사상 전례가 없는 쇄빙 LNG선을 처음으로 건조하는 일이기 때문에 공기(건조기간)가 다소 타이트하지만, 시베리아 항로가 결빙되기 전에 인도가 완료돼야 하기 때문에 무조건 스케줄에 맞춰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이 선표예약계약을 따낸 총 16척의 야말 쇄빙 LNG선 물량 중 나머지 15척에 대해서도 빠르면 6월 중 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대우조선해양 LNGC 생산 그룹 리더인 조용관 전문위원은 “당초 5월 중 계약될 것으로 봤는데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가 불거지면서 서방에서 제재 때문에 계약이 미뤄지는 것 같다”며, “하지만 이미 선주 측에서 도크를 일괄 부킹(16척 건조 기일에 해당하는 기간 동안)해 놓은 만큼 조만간 추가 계약이 진행될 것이다. 빠르면 6월 중에는 계약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야말 프로젝트는 러시아 가스회사 노바텍과 프랑스 토탈, 중국 CNPC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시베리아 서쪽 야말반도에 위치한 천연가스전을 개발하는 사업이다. 프로젝트 주체들은 개발을 통해 총 1650만t의 액화천연가스를 생산할 계획이다.

용선주인 야말 LNG는 북방항로 운항을 위해 어떤 조선소도 지은 적 없는 쇄빙 및 방한 기술이 총 망라된 최첨단 쇄빙LNG선을 요구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용선주 및 선주 측의 요구에 부합하는 기술력과 중·장기 영업전략을 조화시켜 지난해 7월 최대 16척의 선표예약계약을 따냈다.

이번에 대우조선해양이 건조에 착수하는 쇄빙 LNG선은 당시 선표예약계약이 이뤄진 16척 중 첫 호선으로, 러시아 국영 선사 소브콤플롯이 운항하게 된다.

해당 선박은 최대 두께가 약 2.1m에 달하는 북극해의 얼음을 스스로 깨고 나갈 수 있는 17만㎥급 ‘아크-7 아이스클래스’급으로, 선체 전면 후판도 특수 재질을 사용해야 하고 영하 52도의 극한에서도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방한처리 기술도 적용된다.

또, 양방향 쇄빙 운항을 구현하기 위해, 360도로 회전하면서 선박의 추진과 조향을 가능하게 하는 파드 프로펄서(POD Propulser) 3세트로 구성된 추진 시스템도 장착된다.

이처럼 특수한 기술과 장비가 적용되는 만큼 척당 선가도 일반 LNG선(약 2억달러)의 1.5배인 3억달러에 달한다.

박영국 기자 (24pyk@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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