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비종교 '전능신' 조직원들 전도 위해 전화번호 묻다가 폭행 '사망'
중국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젊은 여성이 집단 구타를 당해 사망했다.
지난달 31일 중국 경화시보(京華時報)와 영국 B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오후 9시 중국 산둥성 자오위안시 맥도날드 매장에서 6명이 주부 1명을 집단 구타한 것.
중국 공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여성을 집단 구타한 6명은 기독교계 사이비종교 '전능신'의 조직원들로 중국 당국이 지난 1995년 사교로 규정한 종교다. 이들은 구타한 여성을 전도하기 위해 전화번호를 물어봤다고 한다. 하지만 여성이 이를 거부하자 폭행했다.
이들 가운데 미성년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4명은 부친, 장녀, 차녀, 아들 등 일가족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충격을 안긴 것은 사건 당시 여러 시민과 맥도날드 종업원이 현장을 목격했음에도 폭행을 제지한 사람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