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카스' 광고, '세월호 참사' 연상 네티즌 '빈축'
17일 '카스후레쉬'슬라이딩편 광고 중단 "축제분위기 담아 국민정서 안맞아"
네티즌 "카스광고 부적절하다" 비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참사로 17일 광고를 중단한 오비맥주의 카스 광고가 공교롭게도 이번 여객선 침몰사고를 연상시켜 네티즌 사이에 빈축을 사고 있다.
오비맥주는 이날 오후 공중파 TV, 케이블TV, 라디오 등에 이달 12일부터 6월 중순까지 편성됐던 '카스 라이트' 광고도 일단 방영 중단 조치했다.
오비맥주 측은 이번에 방영을 중단한 ‘카스 후레쉬’광고 슬라이딩편이 신나는 축제분위기를 담고 있어 현재의 국민정서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광고를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네티즌들 사이에선 이번 오비맥주의 ‘카스 후레쉬’광고가 지나치게 사고상황을 연상시킨다며 혀를 짜고 있다.
실제 방영이 중단된 ‘카스 후레쉬’광고는 탤런트 지창욱을 모델로 앞세워 자동차와 사람들이 화면 한쪽으로 밀려가고 수영장과 욕조의 물이 쏟아지는 등 사고상황을 연상시켰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인터넷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에 “카스 광고가 부적절하다”는 글을 잇따라 쏟아냈다. 트리터리안 ‘루나@’는 “카스광고 부적절하게 보인다”라고 했고, ‘모씅Öl@’는 “카스광고가 하필..ㅠㅠ”라며 씁쓸해했다.
이에대해 오비맥주 관계자는 "술 광고 자체가 흥겹고 신나는 축제 분위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국민정서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광고내용이 이번 사고상황과 유사하다는 일부 네티즌의 비난과는 무관하게 광고중단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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