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상한 무척추동물…댕강 잘린 뱀 같기도 한데...
아르헨티나서 정체 불명 생명체 발견…뱀-지렁이 모습 동시에 가져
14일(현지시각) 브라질 매체 브라질위어드뉴스가 아르헨티나에서 지렁이와 뱀의 모습을 함께 가진 괴상한 무척추동물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정체가 확인되지 않아 ‘지렁이뱀’이라고 이름 붙은 이 생물은 아르헨티나 산티아고 델 에스테로주 코포 지역의 캄포갈로에서 한 여성에 의해 발견됐다.
이 여성은 주말을 앞두고 아버지댁에 방문해 정원에서 포도를 먹던 중 한 번도 본 적 없는 특이한 생물체를 발견하고 경악하고 말았다. 경악한 여성의 비명에 가족을 비롯한 주민들이 몰려 나와 이 생명체를 구경했다.
이 생물체는 뱀을 닮았지만 몸통의 길이가 10cm밖에 되지 않아 마치 뱀의 일부를 뎅강 잘라놓은 것 같았다. 꼬리 정 가운데에는 마치 눈처럼 보이는 투명하고 돌출된 부위도 발견됐다. 이런 모습을 한 생물체는 한 마리가 아니라 여러 마리가 떼를 지어 모여 있었다.
한 주민은 “뱀이 적을 공격할 때처럼 생물체가 몸을 일으켜 세우며 일어섰다”며 “무척추동물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