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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법조계 출신 사외이사 대거 선임한 까닭은?


입력 2014.03.21 15:21 수정 2014.03.21 17:50        김해원 기자

국세청 조사 염두한 듯 세무, 법조계 출신 배치

롯데그룹이 14명의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했다.ⓒ롯데그룹

롯데그룹이 14명의 사외이사를 신규선임하는 등 대폭 교체에 나섰다. 신규 선임자 14명 가운데 9명은 법조계 등의 관료출신이다.

일각에선 롯데그룹이 올해 사외이사를 세무 법조계 출신으로 대거 교체한 배경을 두고 지난해 연이어 터진 국세청과 공정위원회 조사를 염두해 둔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21일 열린 롯데쇼핑, 롯데제과 등 롯데그룹의 6개 계열사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후보로 선임된 18명 가운데 14명이 신규선임이다. 재선임은 4명에 불과하다.

롯데쇼핑은 기존 김태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박동열 세무법인 호람 회장, 곽수근 서울대 교수, 고병기 전 롯데알미늄 상무이사를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한다. 박 회장은 대전지방 국세청장을 지냈고, 곽 교수는 현재 금융감독자문위원호 초대 회장직을 맡고 있다.

롯데제과도 송재용 서울대 교수, 송영천 법무법인 세한 대표변호사 회장을 신규 선임할 예쩡이다. 송 회장은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출신이다.

롯데칠성 음료는 김용재 전 국세청 감찰담당관과 김광태 전 롯데삼강 영업본부장, 롯데하이마트는 기존 정병춘 법무법인 광장고문, 최영홍 고려대 교수, 신영철 전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새로 선임한다.

한편,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슈퍼·롯데시네마 등 롯데쇼핑 4개 사업본부는 지난해 7월 중순부터 최근까지 세금탈루 등의 혐의로 국세청의 특별 세무조사를 받았다. 검찰 고발은 면했지만, 세무조사 결과 600억원대의 추징금 세부 내역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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