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진미 “별그대 천송이가 마다한 그것?”
종영된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에서 천송이가 개불을 찾으며 홀대했던 캐비어와 푸아그라. 이 음식들이 세계 3대 진미로 꼽히는 귀한 음식인지 알았다면 마다했을까?
세계 3대 진미로 캐비어, 푸아그라 그리고 송로버섯이 이름을 올렸다.
지구상 가장 섹시한 맛을 가지고 있다는 캐비어. 원래‘소금에 절인 생선의 알’을 의미하지만 현재는 '철갑상어의 알을 소금에 절인 것'으로 통용된다.
바다의 모든 맛을 고스란히 담았다고 표현되는 캐비어는 정욕을 상징하는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생산량이 적다보니 비싼 가격으로 거래되고 있는데 종류에 따라 가격과 맛이 천차만별이다. 샴페인과 함께 곁들였을 때 환상의 조합을 자랑한다.
푸아그라는 프랑스 고급요리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정상회담의 만찬 메뉴로 등장하기도 한다.
버터처럼 부드러운 식감과 풍미를 가진 푸아그라는 주로 전채요리에 사용된다. 특히 푸아그라는 거위나 오리에게 일정 기간 동안 강제로 사료를 먹여 간의 크기를 크게 만들어 낸 것을 지칭하는데 때문에 푸아그라와 관련해 ‘동물 학대’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땅 속의 다이아몬드’라고 불릴 만큼 귀한 트러플은 송로버섯으로 한국의 산삼과 비교되기도 한다.
트러플은 소량만으로도 음식 전체의 맛을 좌우할 만큼 강하면서도 독특한 향을 가지고 있다. ‘송로버섯’이라고 불리나 실제 소나무와는 전혀 상관이 없고 일반 버섯과 달리 땅 밑 30cm 속에서 자란다. 채취해 먹을 수 있는 크기가 될 때 까지 7년 정도가 걸리며 인공 재배도 불가능해 구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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