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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안철수 겨냥 “새정치연합 똥 발라, 헌정치”


입력 2014.03.19 17:12 수정 2014.03.19 17:15        김유연 인턴기자

6.15·10,4 논란 대해 김기식 의원도 "무슨 궤변이냐" 반발

진중권 교수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새정치연합에 대해 쓴소리를 날려 눈길을 끌고 있다. '진중권' 트위터 화면캡처

진중권 동양대학교 교수가 새정치연합에 대해 원색적인 비난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진 교수는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새정치연합이 민주당에 제안한 신당 정강정책 초안에서 6.15선언과 10.4선언을 뺀 것에 대해 “이게 당신들이 말하는 새 정치냐? 그냥 헌 정치 해라. 그게 낫겠다”라고 맹비난했다.

이어 “안철수 진영이 정치적 상상력의 한계를 드러내는군요. 그냥 민주당과 새누리당의 중간 지대 어딘가에 위치하는 걸 ‘새 정치’로 이해하나 봅니다. 보자보자 하니깐 너무 하네요”라며 독설을 날렸다.

또 “새누리당은 똥 묻은 개, 민주당은 겨 묻은 개, 새정치민주연합은 겨 묻은 개에 살짝 똥 발라 놓은 거”라고 비유하며 “(새정치민주연합은) 민주당보다 뭔가 혁신적인 느낌을 줘야 하는데 외려 더 보수적인 느낌”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기식 의원도 "이게 무슨 궤변이냐" 반발하고 나섰다.

김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4.19와 5.18 민주화운동, 6.15, 10.4 선언 삭제 요청 사실 아니다? 그럼 새정치연합이 제출한 문건, 윤영관 위원장, 금태섭 대변인의 발언은 뭔가?”라며 반발했고 “입장을 철회하고 강령 반영키로 한 것은 다행이지만 이런 식으로 해명해야 하나”라며 새정치에 대한 씁씁함을 표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 측은 18일 새정치민주연합의 정강정책에서 6.15 남북공동선언과 10.4 남북정상선언을 삭제해야한다고 주장해 맹비난을 받고 있다.

김유연 기자 (yy908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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