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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고급화로 승부수 … 리저브 커피 출시


입력 2014.03.18 15:24 수정 2014.03.18 17:03        김해원 기자

손으로 직접 수확 전통가공방식 채택…희소성에 걸맞게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

여름시장 겨냥 '수제탄산음료', '스마트오더링 서비스' 등도 선보일 예정

18일 오전 압구정로데오역점에서 '리저브 커피'를 소개하고 있는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 ⓒ스타벅스

"리저브와 클로버 도입으로 높아진 커피 애호가의 눈높이를 충족시키고 더욱 특별하고 차별화된 스타벅스 커피 경험을 제공하겠다."

이석구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압구정로데오역점에서 열린 '리저브 커피' 출시 행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본격적인 고급화 전략을 선언했다.

국내 커피 시장이 커지면서 고객들의 요구에 맞추기 위해 '다양한 가격대의 커피', '다양한 테이스트', '한국 정서를 반영한 제품' 등을 강조한 것이다.

이날 소개된 오리진 프리미엄 커피인 '스타벅스 리저브 커피'와 리저브 커피 추출기기 '클로버'는 국내 매장 중에서 소공동점, 적선점, 압구정 로데오역점, 이태원거리점, 정자점에서만 선보인다.

이석구 대표는 "리저브 커피는 매출 목표 보다는 커피 리더로서 시장에 희귀하고 이국적인 맛을 원하는 고객에게 특별히 제공하는 의미가 있다"며 "이국적인 커피이기 때문에 수량은 제한돼 있다" 고 강조했다.

한국에서는 '스타벅스 리저브 핀카 누에보 멕시코'와 '스타벅스 리저브 썬 드라이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두 종류를 먼저 출시한다. '스타벅스 리저브 핀카 누에보 멕시코'는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생물학적, 생태학적 보존지 중 하나인 엘 트리운포(El Triunfo) 내 커피 농장에서 1964년부터 재배되고 있는 커피다.

'스타벅스 리저브 썬 드라이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는 손으로 직접 수확한 커피 열매를 햇볕에 말리는 전통적인 가공 방식으로 완성해 아프리카 야생의 풍부하고 다채로운 맛이 특징이다.

가격은 기존 커피에 비해 높게 책정됐다. 핀카 누에보 멕시코(226g) 1팩이 2만4000원, 톨 사이즈 기준 1잔이 6000원이며, 썬드라이 에티오피아 예가체프(226g) 1팩이 3만원, 톨 사이즈 기준 1잔이 7000원에 제공된다. 리저브 커피 추출기 클로버의 한 대 가격은 700만~천만원 사이로 각 매장당 1대씩 운영된다.

이 대표는 향후 커피시장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했다. 그는 "커피 전체 카테고리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향후 3,4년간의 커피 시장 성장률은 두자리수로 보고 있고 그 이후 성장률은 둔화될 지 몰라도 한 자리수는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름시장을 목표로 수제탄산 음료 출시도 앞두고 있다. 100개 점포에서 매장에서 즉석으로 비커피 음료, 주스류 등의 아이스 음료에 주입할 수 있는 수제탄산 음료를 출시한다.

오는 4월 중 스마트 오더링 시스템도 선보인다. 이 대표는 "모바일을 활용해 무선으로 주문과 결제를 하면 바로 주문한 음료를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며 "IT 강국답게 한국에서 처음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국내 정서에 맞는 신제품 출시에도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이미 선보인 경기미 쌀 과자 뿐만이 아니라 제주 녹차를 활용한 제품을 개발하는 등 로컬 제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제품을 계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커피가 중소기업 적합업종에 포함돼야 한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이 대표는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입장을 말하기 어렵다"면서도 "진출국의 법과 방침을 준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1999년 한국에 진출한 뒤 한국의 커피 문화 발전과 함께해 기쁘다"며 "앞으로도 협력 업체와 이웃과 함께 시장을 발전시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해원 기자 (lemir050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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