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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서명운동, 캐나다인 다시 붙 붙였다


입력 2014.03.03 16:26 수정 2014.03.03 16:33        데일리안 스포츠 = 박수성 객원기자

캐나다인, 청원사이트 체인지 통해 '김연아에게 금메달 돌려달라'

"김연아만을 위한 것 아닌 스포츠맨십 위한 것" 주장

2일 시작된 서명운동은 한국인이 아닌 캐나다인이 시작한 것이라 더 눈길을 끈다.ⓒ 데일리안 홍효식 기자

‘피겨퀸’ 김연아(24)에게 금메달을 돌려줘야 한다는 서명운동이 캐나다에서 다시 시작됐다.

2일 인터넷 청원사이트 체인지(Change.org)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빙상연맹(ISU)이 김연아에게 금메달을 돌려줄 것을 청원하며, ISU의 심사 시스템이 개선되길 요구한다'는 서명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번 서명운동은 한국인이 아닌 캐나다인이 시작한 것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올림픽 개막 한 달 전 세운 개인 최고점 202.36점을 무려 20점 이상 경신한 소트니코바는 이날 개인 최고의 연기를 펼치긴 했지만, 러시아 홈그라운드 특혜를 지나치게 많이 받았다는 의혹의 시선은 피하지 못했다.

무결점 연기를 펼친 김연아는 12.2점의 가산점을 얻는데 그친 반면, 소트니코바는 불안정한 연기에도 14.11이라는 두둑한 가산점을 챙겼기 때문이다.

청원인은 "이 청원은 김연아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며 "공정한 스포츠맨십을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소트니코바가 러시아의 피겨 역사를 새로 썼지만 이번 올림픽은 러시아를 제외한 세계 모든 선수들에게 불공평했다"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한국 네티즌들이 소트니코바에게 사과해야한다는 청원에 대해서는 "러시아인보다 일본인이 더 많이 서명했다"며 "누가 먼저 사과를 해야 하냐. 피해자는 누구냐"고 꼬집었다.

해당 청원은 3일 기준 1만 500여명의 서명했다.

박수성 기자 (PKdbcrkdsk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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