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이자수익 축소…예대마진 2% 턱걸이도 못해
11월 대비 예대 금리차이 0.03%떨어져…2013년중 예대금리차 2%대는 단 한 차례
은행권의 주요 수익원인 이자수익이 지난해 12월 전월 대비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13년 12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은행들의 신규취급액 기준 대출금리와 수신금리의 차이는 1.85%로 11월에 비해 3bp(0.03%) 떨어졌다.
저금리 시대가 지속됨에 따라 2013년은 예금·대출 금리의 차이가 2%를 넘기지 못한 한해로 기록됐다.
은행들의 예대금리 차이는 지난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줄곧 2%이상의 차이를 보인 바 있다. 하지만 2013년에는 1월에만 예대금리가 2% 차이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향세를 보이면서 은행권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2013년 중 예대금리 차이는 1월 2%를 기록한 후 줄곧 하향세를 보이며 지난 10월에는 1.83%로 연중 최저점을 찍었다. 11월에 1.88%로 잠깐 반등했다가 12월 다시 1.85%로 떨어졌다.
아울러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3년 12월중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67%로 전월대비 5bp 상승했고 대출금리는 연 4.52%로 전월대비 2bp상승했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말만기도래자금의 유치 노력 등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금리도 일부 대기업의 운전자듬 수요 증가 등으로 기업대출금리가 9bp 오르면서 대출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과 상호금융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출금리는 상호금융을 제외한 모든 기관에서 하락했다.
상호저축은행의 예금금리는 2.88%로 11월 대비 3bp 하락했으며 대출금리는 10.92%로 48bp가 하락했다. 신용협동조합의 경우, 예금금리는 전월과 동일한 2.95%를 보인 반면 대출금리는 4bp하락한 5.50%를 기록했다.
상호금융의 예금금리는 1bp 하락한 2.81%, 대출금리는 1bp 상승한 4.99%로 나타났다. 새마을금고의 예금금리는 11월과 동일한 2.97%로 나타났으며 대출금리는 2bp하락한 5.0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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