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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푸틴 전화통화, 팽팽하던 두 정상 무슨 일?


입력 2014.01.22 09:56 수정 2014.01.22 10:03        스팟뉴스팀

22일 열리는 시리아 국제평화회의 논의 위해 미국이 제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상으로 시리아 국제 평화회담을 논의했다.

21일(현지시각) 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 등 복수의 외신은 크렘린궁의 말을 인용해 미·러 두 정상이 전화통화를 한 사실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통화의 주된 목적은 소위 ‘제네바-2 회담’이라 일컬어지는 시리아 국제 평화회담에 관해 의견을 나누기 위한 것이었으며, 이와 더불어 양국 간 통상 확대, 이란 핵 합의 이행 등의 현안에 대해서도 이야기가 오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2011년 촉발된 시리아 내전에서 시리아 반군을 지원한 반면 러시아는 바샤르 알아사드 정부(정부군)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왔다.

미·러 양국은 또한 제네바-2 회담에서 이란의 참여 여부를 두고 이견을 나타낸 바 있다. 미국 측은 이란이 제네바-1 합의에 찬성하지 않았기 때문에 참가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지만 러시아는 이에 맞서 이란이 참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22일 스위스 몽트뢰와 제네바에서 개막하는 이번 제네바-2 회담과 관련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두 국가 정상의 통화는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다.

한편, 크렘린궁은 “미국 측의 제안으로 전화통화가 이루어졌다”며 “분위기는 사무적이고 건설적이었다”고 전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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