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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 울고 체크카드 웃었다"


입력 2013.11.21 10:08 수정 2013.11.21 10:18        윤정선 기자

체크카드 전체 카드승인금액 비중 18.3%로 역대 최고치

2013년 10월 카드승인금액 비중(여신금융협회 자료 재구성) ⓒ데일리안
정부의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과 카드사의 부가서비스 축소 영향으로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명암이 엇갈렸다.

21일 여신금융협회가 발표한 지난 10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체크카드 승인금액은 8조3900억원으로 전체 카드승인금액 45조8200억원에서 18.3%를 차지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반면 신용카드는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며 체크카드와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37조2500억원으로 전체 카드승인금액에 81.3%다. 전년 같은 달보다 1조300억원 증가했다. 하지만 체크카드가 전년동월대비 1조2300억원 증가해 체크카드가 신용카드보다 2000억원 더 성장했다.

여신금융협회 관계자는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분기별로 5% 아래로 성장해 둔화세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 체크카드는 두 분기 연속 성장률이 10%를 넘어 상승 추세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신용카드와 체크카드 승인금액 증가세는 앞으로 경기회복에 따른 소비개선 여부, 체크카드 활성화정책, 부가서비스 축소 제한 등에 따라 변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지난달 개천절과 한글날 같은 징검다리 연휴로 여행 관련 업종의 카드승인 금액은 10% 이상 증가 증가했다. 또 택시 기본요금 증가와 카드사용 확대로 지난해 동월보다 35% 상승했다.

윤정선 기자 (wowjot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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