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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동욱 논란에 보수와 진보가 맞붙은 이유는?


입력 2013.09.06 18:00 수정 2013.09.06 18:11        스팟뉴스팀

변희재 “불륜에 환장하는 진보들” vs 김용민 “하필 지금 그걸 까?”

채동욱 검찰총장 혼외아들 논란에 대해 보수, 진보 논객들의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트위터 화면 캡처.

채동욱 검찰총장이 10여년간 한 여성과 혼외관계를 유지해오고 그 사이에 혼외아들도 한 명 있다는 6일 조선일보 보도와 관련, 박지원 민주당 의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등 몇몇 인사들의 발언이 또 다른 화제를 낳고 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pyein2)를 통해 채 총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변 대표는 지난 3월말 혼외아들 논란을 겪었던 소설가 이외수 씨와 국회 인사청문회 당시 채 총장에 우호적 태도를 보였던 민주당 의원들까지 아울러 비난을 퍼부었다.

변 대표는 이날 “원래 민주당 친노종북이들은 불륜, 혼외정사 등등에 환장한다. 청문회 때 채동욱 찬양했던 이유가 있었다”며 “난잡한 성생활을 진보의 필수조건으로 교육시킨다”는 멘션도 남겼다.

또 그는 “지금 언론이 보도할 정도면 인사청문회 당시 채동욱의 혼외아들은 여야 정치권에서 충분히 알았을 것이다. 여당이야 그렇다 치고 민주당 친노종북이들이 이를 은폐한 이유는 뻔하다”며 “친노종북이들이 이혼, 불륜 등등에 환장하는 이유는 자유민주질서의 기본 요소인 가정을 파괴하는 것이야말로 김일성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가장 빠른 길이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변 대표는 채 총장이 혼외아들 논란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라고 부인하자 채 총장과 이외수 씨를 함께 엮어 “채동욱이 혼외아들 모르겠다고 잡아떼나 보다. 아마도 이외수가 조언을 해주고 있는 듯”이라며 두 사람을 아울러 비난했다.

대표적 보수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공식사이트를 통해 ‘조선일보’의 6일자 보도를 전하고 트위터(@chogabje1)를 통해 “‘혼외자를 숨겨왔다’는 보도가 ‘틀렸다’가 아니고 ‘모른다’라고 말하는 것이 검사답다. 검찰총장의 ‘혼외자녀’ 존재를 보도한 것에 왜 ‘검찰 흔들기’라고 반응하는가! 채 검찰총장 흥분했구나”라고 했다.

한편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국정원 대선개입 수사 등을 요구하는 미묘한 시점에서 터진 채 총장의 혼외아들 논란에 의문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날 트위터(@jwp615)를 통해 “검찰총장 흔들기? 이상한 보도가 이어지더니 혼외 아들까지? (혼외 아들 의혹은) 청문회 때 전혀 언급되지 않았고 저도 사실을 모른다”며 “최근 일련의 흐름과 국정원 대선개입, 경찰 축소 은폐수사 재판 과정과 연결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고 역으로 다시 의혹을 제기했다.

또 나꼼수 출신의 시사평론가 김용민 씨도 트위터(@funronga)로 “채동욱 총장의 ‘과거’와는 별개로 조선일보가 어떻게 그 정보를 얻었는지 시민은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혼외아들 의혹에 대해 사실인 것처럼 보도한 조선일보에게 정확한 정보 출처를 요구한 것이다. 또 그는 “그리고 무슨 이유로 이석기 국면이 접히는 이 시기에 그걸 깠는지도 분석해야 한다. 그래야 바보가 안 된다”는 의견을 보였다.

김종철 노동당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총장이 혼외자녀가 있는지, 없는지를 전 국민이 알아야 한다는 말인가. 도대체가 너무 한심한 일”이라며 바람 잘 날 없는 대한민국 사회에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지난 4월 4일 제39대 검찰총장에 취임한 채 총장은 자신과 관련한 일련의 의혹들에 대해 “전혀 모르는 일이다. 검찰을 흔드는 일체의 시도에 굳건히 대처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스팟뉴스팀 기자 (spotnew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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