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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분과위 회의 '서해 군 통신선 재가동' 협의


입력 2013.09.05 17:38 수정 2013.09.05 17:52        목용재 기자

현재 개성공단 출입자 명단 우회 전달 등 비효율 문제

남북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는 5일 출입-체류 분과위원회와 통행-통신-통관 분과위원회 회의를 열고 서해 군 통신선 재가동 등에 대해 집중 논의에 들어갔다. 사진은 개성공단 전경. ⓒ사진공동취재단

남북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는 5일 출입-체류 분과위원회와 통행-통신-통관 분과위원회 회의를 열고 서해 군 통신선 재가동 등에 대해 집중 논의에 들어갔다.

이날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에서 진행된 분과위원회 회의에는 홍진석 통일부 관리총괄과장과 국방부 인원을 포함한 위원 4명이, 북측에서는 분과위 위원장인 리선권 북한군 대좌와 위원 4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해서 서해 군 통신선을 재가동이 우선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을 강하게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해 군 통신선이 단절돼 있어 남측의 출입자 명단을 우회 경로로 북측에 보내는 등 개성공단 출입이 비효율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특히 개성공단에서 한밤중에 사고나 응급상황이 벌어지면 긴급한 처리가 불가능한 실정이기 때문에 서해 군 통신선 재가동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때문에 개성공단의 재가동 시점은 이날 논의에서 북한이 서해 군 통신선 재가동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내놓는지에 따라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앞서 4일에는 투자보호-관리운영, 국제경쟁력 분과위원회 첫 회의가 열렸다.

투자보호-관리운영 분과위에서는 상사중재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으며 국제경쟁력 분과위에선 해외투자 유치 방안, 국제적 수준의 제도 개선 등 개성공단의 국제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정부 당국자는 이날 분과위 회의 결과에 대해 “쌍방 간에 진지하고 구체적으로 협의를 진행했다”면서 “대체적으로 큰 이견은 없었다”고 말했다.

목용재 기자 (morkk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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