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체 뮌헨 이적에 손흥민 루머 또 활활
도르트문트 떠나 뮌헨으로 이적 확정
손흥민, EPL 아닌 도르트문트행 루머
도르트문트가 마리오 괴체(21)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공식 발표했다.
도르트문트는 23일(한국시각)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괴체의 이적 소식을 전했다.
페이스북을 통한 발표에 따르면, 한스-요아킴 바츠케 단장은 "괴체가 이적한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실망스럽다“면서 ”하지만 괴체와 그의 에이전트는 성실하게 협상에 임했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괴체는 오는 7월 뮌헨으로 합류한다.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지은 뮌헨은 24일 바르셀로나와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을 치르고, 분데스리가 2위를 달리고 있는 도르트문트는 다음날인 25일 레알 마드리드와 붙는다. 앞서 거론했듯 괴체의 뮌헨 합류시기는 7월, 그 전까지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다.
구단의 공식 발표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레알 마드리드전을 앞두고 괴체를 둘러싼 이적설이 난무, 팀 분위기가 깨지는 것을 차단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보인다.
괴체는 도르트문트 유소년 시스템의 가장 큰 결실로 꼽힌다. 지난 시즌 도르트문트의 리그 우승을 이끈 핵심 멤버이기도 하다.스피드와 기술, 빠른 판단력을 바탕으로 하는 플레이메이커로 이미 정상급 클럽들이 탐을 냈던 독일 축구의 미래다.
동갑내기 괴체의 이적 소식에 손흥민의 다음 시즌 거취도 또 주목받고 있다. 특히, 괴체가 떠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손흥민을 영입해 대체할 것이란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현지 전망대로 손흥민이 도르트문트로 이적한다면, 아스날-토트넘으로의 이적보다 향후 성장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아직 유망주 딱지를 완전히 떼지 못한 상태에서 타 리그에서의 적응과 치열한 주전경쟁은 큰 부담이 따른다는 얘기.
게다가 도르트문트는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획득한 팀으로 더 큰 무대로의 진출을 꿈꾸는 손흥민에게는 썩 좋은 발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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