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 피한 류현진…26일 뉴욕 메츠전 등판
로테이션 변경되며 26일 메츠전 등판
순서대로였다면 25일 맷 하비와 맞대결
볼티모어전에서 쓴잔을 들이켰던 류현진(26·LA 다저스)이 시즌 3승에 다시 도전한다.
LA 다저스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볼티모어와의 인터리그 3차전을 앞두고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류현진은 시리즈 마지막인 26일에 등판한다.
류현진과 맞대결한 메츠의 선발 투수는 빅리그 2년 차 선수인 제레미 헤프너다. 헤프너는 지난 2007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전체 177위)로 샌디에이고에 입단했지만 웨이버 공시를 통해 피츠버그를 거쳐 지난해 메츠에 안착했다.
헤프너는 고교 졸업 후 2004년과 2005년, 2년 연속 뉴욕 메츠로부터 지명을 받았지만 사인을 거부하고 대학 진학을 선택한 바 있다. 그만큼 메츠가 영입에 공을 들였던 선수다.
하지만 메츠 유니폼을 입고도 헤프너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트리플A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 합격점을 받은 헤프너는 메이저리그로 콜업됐지만 4승 7패 평균자책점 5.09로 부진했다.
올 시즌도 마찬가지다. 현재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7.07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지만 선발진이 붕괴된 메츠의 현실상 어쩔 수 없이 등판하고 있다. 메츠는 올 시즌 헤프너가 등판한 4경기서 모두 패했다.
당초 류현진은 하루 앞선 25일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채드 빌링슬리의 부상으로 인해 로테이션에 공백이 생겼고, 클레이튼 커쇼-테드 릴리에 이어 류현진까지 3경기 연속 좌완 선발이 등판하게 돼 류현진의 등판을 하루 뒤로 미뤘다.
따라서 류현진이 예정대로 등판했다면, 상대 에이스 맷 하비와 붙을 뻔했다. 메이저리그가 주목하는 신예 하비는 올 시즌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93을 기록 중이다. 류현진 입장에서는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었지만 매팅리 감독이 배려로 비교적 손 쉬운 상대와 맞붙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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