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여자축구가 오는 7월 국내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 불참한다.
11일 축구계에 따르면 EAFF는 북한 여자축구 대표팀이 대회 불참을 결정하면서 대만을 대체 팀으로 초청하기로 지난달 말 집행위원회를 통해 결정했다.
북한은 지난해 12월 치러진 대회 예선에서 대만을 5-0으로 꺾고 본선 진출에 성공했지만 최근 경색된 남북관계를 고려해 참가를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차순위였던 대만에 본선 진출권이 돌아갔다. 여자부는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4개 팀이 맞붙는다.
남자부 출전팀은 한국, 일본, 중국, 홍콩으로 확정됐다.
한편 오는 7월 7일부터 16일까지 국내에서 개최되는 동아시안컵은 동아시아 축구 최강자를 가리는 대회로, 남녀부 4개국이 참가해 풀리그로 우승 팀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