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혐의에 대해 반박
최근 폭행 혐의로 피소된 김종민 한국도로공사 감독이 자신의 혐의에 대해 반박했다.
김종민 감독은 11일 서울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프로배구 여자부 아시아쿼터 드래프트 종료 후 자신의 피소 혐의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왜곡된 부분이 많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감독은 최근 같은 팀 A코치로부터 폭행, 명예훼손 등 혐의로 고소를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해당 코치는 지난해 11월 경북 김천 소재 한국도로공사 감독실로 불려 가 외국인 선수 기량 문제를 놓고 언쟁 과정에서 폭행을 당했고 직장 내 괴롭힘까지 있었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김 감독을 폭행 등 혐의로 고소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해당 코치 주장은 왜곡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그 부분을 바로잡았으면 좋겠다”면서 “말다툼은 있었다. 화가 나서 리모컨을 던진 것도 맞지만 해당 코치를 향해 던졌다거나 멱살을 잡고 때리려고 했다는 건 모두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김 감독은 “이런 문제를 만들었다는 것 자체가 감독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구단과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경찰 조사가 나온 뒤 A코치의 거취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