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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대선 출마 아직 결심 못해…상황 더 보고 판단할 것"


입력 2025.04.07 18:06 수정 2025.04.07 18:07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준비 아직 안 돼있어…다른 후보들처럼 준비해오지 않아"

"尹 탄핵 결정에 승복…대통령 연속 파면 근본 원인 숙고해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지난달 26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전환기 노동시장과 노사관계 해법, 그리고 사회적 대화' 토론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여론조사에서 보수 진영 유력 차기 주자로 꼽히고 있는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선 출마 여부와 관련해 "아직 어떤 결심을 내린 게 없다. 여러 가지를 고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문수 장관은 7일 경기도 용인 기아 오산교육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항간에 떠도는 '8일 사퇴설'에 대해서도 "아직 어떤 결심을 내린 것은 없다"며 "(언제 결정을 내릴지) 상황을 조금 보면서 판단할 것"이라고 답했다.


김 장관은 "대통령 선거에 나가기 위해 다른 후보들처럼 준비를 하고 있던 게 아닌데 지난해 계엄 및 탄핵 국면을 거치면서 나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며 "그렇기에 나 자신은 준비가 아직 안 돼 있어 여러 가지를 고심 중"이라고 덧붙였다.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여론을 두고는 "목이 마르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것 같다"고 해석했다.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에는 승복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연속적으로 대한민국 대통령들이 파면 당한 것에 대해 정치하는 한 사람으로서 깊은 책임을 통감한다"며 "뭔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 이에 대해 깊은 숙고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단비 기자 (sweetrai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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