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조기 대선 가능성에 대권 가도 자신
"굉장히 넓은 '중도 확장성' 이미 증명돼"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만약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인용돼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누가 이길 수 있는 지를 중심으로 새롭게 여권의 판이 짜여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중도 확장성이 넓다는 게 증명된 본인이 '이 대표 경쟁 적임자'로 적합하단 점을 자신했다.
안철수 의원은 1일 YTN라디오에서 "만약 치러질 조기 대선은 조기 대선은 단순히 진보와 보수만의 대결이 아닌, 정말 대한민국 국민들 통합해서 위기를 극복을 하고 그다음에 인공지능(AI) 시대 대한민국 신성장을 이끌고 그리고 시대 교체를 이끌어 갈 사람이 누군지를 국민들이 찾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때 여권에서는 이 대표를 누가 이길 수 있는 사람인가, 누가 시대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인가를 중심으로 새롭게 판이 짜여질 것"이라며 "저는 정말로 자신이 있는 것이 중도 확장성이 굉장히 넓다는 게 이미 증명이 돼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지난번에 1월 23~24일, 중앙일보와 갤럽 여론조사를 보면 중도 표심 대표하는 2030에서 1대 1로 제가 이 대표를 제일 크게 이겼다"며 "그다음에 지난 달 20일 데일리안 여론조사에서도 무당층 2030 세대에서 김문수 후보하고 오차 범위 내에서 선두를 서로 다퉜다"고 언급했다.
안 의원이 인용한 여론조사는 중앙일보의 의뢰로 한국갤럽이 지난 1월 23~24일 무선 100% 전화면접 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다. 당시 안 의원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20대 이하에서 43%를 얻어 37%에 그친 이 대표를 앞섰으며, 30대에서도 50%를 얻어 31%에 그친 이 대표를 압도했다.
데일리안의 의뢰로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이 지난 17~18일 무선 100% ARS 방식으로 무당층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서는 가장 유력한 여권 대선 후보는 16.3%를 얻은 김문수 장관이었으며, 안 의원은 4.9%의 지지를 받고 4위를 기록했다. 두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안 의원은 "인공지능, 의정갈등 그리고 교육·경영 모두 다 제가 전문성을 갖고 있다"며 " 도덕성이라든지 대구 코로나 봉사라든지 이런 점들이 이 대표와 충분히 대비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 탄핵 선고 전망과 관련해서는 "섣불리 예단하는 게 바람직하지는 않다고 생각한다"며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차분하게 기다리지 바깥에서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압박하는 거 그거 바람직하지 않다"고 답했다.
아울러 "더 바람직하게는 여야의 지도자들이 어떤 결과가 나오든 승복하겠다고 해야지 우리 민주주의 근간인 이 헌재가 제대로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