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김이 4년 만에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했다.
클로이 김은 29일(현지시간) 스위스 엥가딘에서 열린 ‘2025 FIS 스노보드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서 93.5점을 얻어 정상에 올랐다.
클로이 김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과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차지한 여자 스노보드 최강자다. 또한 세계선수권에서는 2019년과 2021년 2연패를 이룬 뒤 4년 만에 다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클로이 김은 2023년 대회에서는 휴식을 이유로 불참했다.
한편, 함께 출전한 한국의 최가온(세화여고)은 여자부 결선에서 12위(29.75점)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