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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빈곤율 OECD 국가 중 1위…온실가스 배출량은 4위


입력 2025.03.24 12:00 수정 2025.03.24 12:00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국가통계연구원, SDG 이행보고서 2025 발간

은퇴연령인구(66세 이상) 빈곤율 38.9% 기록

온실가스 배출량 미국, 일본, 독일 이어 4위

연령집단별 처분가능소득 기준 상대적 빈곤율, 2011~2023(%). ⓒ국가통계연구원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온실가스 배출량은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4번째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가통계연구원이 발표한 ‘한국의 SDG 이행보고서 2025’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처분가능소득 상대적 빈곤율은 14.9%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상대적 빈곤율은 2011년 18.5%를 기록하면서 2021년 14.8%까지 감소했다. 이후 2022년 14.9% 소폭 상승 후 정체되고 있다.


특히 은퇴연령인구(66세 이상) 상대적 빈곤율은 OECD 국가 중 1위를 기록했다.


2023년 기준 66세 이상 상대적 빈곤율은 39.8%다.


노인 빈곤율은 2011년 47.9%를 기록했다. 이후 점차 하락해 2021년 39.3%까지 내려갔다. 2022년 39.7%로 전년보다 0.4%p 상승했으며, 2023년에도 전년보다 0.1%p 올랐다.


영양섭취 부족자 비율도 2011년과 비교했을 때 7.3%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2023년 영양섭취 부족자 비율은 17.9%다. 2011년엔 10.6%를 기록했으며, 2022년 16.4%를 기록한 바 있다. 에너지 섭취량이 영양권장량보다 낮은 사람 비율이 지속 증가하고 있다.


연령별로 보면 12~18세가 가장 높았다. 12~18세 영양섭취 부족자 비율은 27.5%다. 이어 19~29세 21.5%, 30~49세 19.2세, 50~65세 15.8% 등 순이다.


허위영상물 편집·반포 등과 촬영물 등 이용협박·강요 등 범죄 발생 건수는 증가한 반면 검거율은 낮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허위영상물 편집·반포 등 범죄 발생건수는 2023년 168건이다. 전년 대비 2건 하락했다. 그러나 검거율은 2022년 58.8%에서 48.2%로 10.6%p 하락했다.


촬영물 등 이용협박·강요 등 범죄 발생건수는 970건으로 전년(821건)보다 약 150건 늘었다. 검거율은 2022년 64.2%에서 2023년 61.4%로 낮아졌다.


온실가스 배출량. ⓒ국가통계연구원

온실가스 배출량은 미국, 일본, 독일에 이어 4번째로 많다.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7억 2429만t으로 전년(7억 4098만t)에 비해 2.3% 감소했다. 이는 OECD 국가 중 4번째다.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생산량은 39개국 중 21위를 차지했다.


청년·여성국회의원 비율도 하위권에 속했다.


2024년 국회의원 당선자 중 40세 미만 의원 비율은 4.7%다. 이는 OECD 국가 중 최하위다. 지난해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20.0%로 OECD 38개국 중 4번째로 낮다. OECD 국가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평균 34.1%다.

김소희 기자 (h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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