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을 떠나 잉글랜드 퀸즈파크레인저스(QPR)에서 임대 생활을 보내고 있는 양민혁(19)이 이적 후 처음으로 혹평을 받았다.
QPR은 12일(한국시간) 리버사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 37라운드 미들즈브러와 원정 경기서 1-2 패했다.
이날 패배로 승점을 쌓지 못한 QPR은 11승 11무 15패(승점 44)를 기록, 리그 14위에 머물렀다. 승격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코번트리(승점 56)와는 승점 12 차이다.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한 양민혁은 전반 45분만 뛰고 교체 아웃됐다. 부상이 아닌 이상 하프 타임 교체는 매우 이례적인 일. 그만큼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는 뜻이다.
실제로 양민혁은 45분 동안 슈팅을 기록하지 못했고, 전반 중반 이후 여러 차례 볼을 빼앗기거나 패스 실수를 범해 실점 위기로 이어졌다.
경기 후 QPR 소식을 주로 전하는 ‘웨스트 런던 스포츠’는 양민혁에 대해 "여러 차례 볼을 빼앗겼다. 힘든 모습을 보여준 뒤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그의 실수 중 하나는 실점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한편, 양민혁은 최근 홍명보 축구대표팀이 발표한 3월 A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축구대표팀은 20일 오만, 25일 요르단을 상대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