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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로스아이바이오, 고형암 치료제 'PHI-501' 1상 CRO 계약


입력 2025.03.12 10:56 수정 2025.03.12 10:57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IND 제출 이후 씨엔알리서치와 임상 1상 계약 체결

“협력 통해 고형암 치료제 개발 성공적으로 이끌 것”

파로스아이바이오가 씨엔알리서치와 임상 1상을 위한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

파로스아이바이오가 국내 임상 시험 수탁(CRO) 기업인 씨엔알리서치와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PHI-501’에 대한 임상 1상을 위한 위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임상 1상 시험에서 PHI-501의 치료 효과 및 안전성, 내약성을 평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앞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지난 5일 식약처에 PHI-501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승인(IND)를 제출했다.


PHI-501은 글로벌 항암제 시장에서 강력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로 전임상 연구에서 기존 치료 옵션이 제한적인 악성 흑색종과 난치성 대장암에서 탁월한 치료 효과를 나타낸 바 있다. 특히 BRAF, KRAS, NRAS 돌연변이를 가진 고형암에서 유의미한 치료 효능이 확인됐다.


PHI-501은 pan-RAF와 DDR1을 이중으로 저해해 암세포 성장과 전이 억제에 차별적인 효과를 보이며 파로스아이바이오의 자체 AI 플랫폼 ‘케미버스’를 활용해 난치성 대장암과 악성 흑색종 등 여러 난치성 고형암으로 적응증을 확장했다.


씨엔알리서치 윤문태 대표는“PHI-501 신약 후보물질에 대해 그간의 연구 수행 데이터가 우수한 치료 효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돼 적극적인 CRO 계약 체결을 추진해왔다”며 “이번 PHI-501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고형암 치료제 시장에서 혁신 신약 탄생 가능성을 확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로스아이바이오 남기엽 신약개발총괄사장은 “씨엔알리서치와 PHI-501 임상 1상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적인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며 “PHI-501의 유효한 임상 데이터를 확보해 글로벌 기술 이전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소영 기자 (sy@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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