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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금)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국민의힘, '곽종근 녹취' 십자포화…"尹 구속 취소해야" 등


입력 2025.03.07 06:30 수정 2025.03.07 06:30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지난달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내란국조특위) 제2차 청문회'에서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곽종근 녹취' 십자포화…"尹 구속 취소해야"


국민의힘이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의 이른바 '양심선언 회유 녹취'에 대해 십자포화를 퍼부었다. 곽 전 사령관의 양심선언이 회유로 인한 것인 만큼 내란죄 주장의 핵심 근거들이 오염됐고, 이에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을 취소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아울러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관 전 사령관 회유에 관여된 것으로 보고 이재명 대표가 이 사실을 알고 있는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하며 대야(對野) 여론전으로 전선을 확대하는 모양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곽 전 사령관의 양심선언 회유 녹취를 언급하며 "내란죄 주장의 핵심 근거들이 모두 오염된 것으로 밝혀졌고, 그 오염의 주범은 바로 민주당에서 확인됐다"며 "민주당 의원들이 내란죄로 엮기 위해 곽 전 사령관을 회유·겁박한 사실이 명확히 드러난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날 일부 언론은 곽 전 사령관이 지난해 12월 5일 비상계엄 해제 후 지인과 나눈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곽 전 사령관은 당시 통화에서 "내가 살려면 나보고 양심선언을 하라는데"라며 "얘들이 다 사정은 아는데 그래도 뭐 내란죄로 엮겠단다"라고 했다. 그 직후인 12월 6일 곽 전 사령관은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유튜브에 출연해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의사당 안에 있는 인원들을 밖으로 빼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내용을 폭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권 비대위원장은 "진짜 양심선언을 해야 할 사람들은 바로 이런 조작에 관여한 박선원, 김병주, 박범계, 부승찬 등 민주당 국회의원"이라며 "공수처 수사가 이런 조작 증거에 근거를 뒀던 만큼 검찰은 지금이라도 그동안 수사를 전면 재검토해서 계엄 전후 벌어진 일들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고 법원 역시 대통령의 구속을 즉각 취소하고 방어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이날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모스 탄 전 미국 대사 초청 세미나에서 "곽 전 사령관의 육성 녹취록은 민주당의 소위 '내란 프레임'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며 "이 대표가 이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묻고 싶다. 만약 알았다면 이 대표도 이에 대한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고, 몰랐다면 책임 규명과 수사 촉구에 동참할 것을 요구한다"라고 꼬집었다.


▲캐나다는 어쩌나…트럼프, 멕시코산 상품에만 관세 유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미국·멕시코·캐나다 무역협정(USMCA)이 적용되는 멕시코 상품에 대한 관세를 한 달간 유예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4월 2일까지 USMCA 멕시코 상품에 대한 관세를 유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한 후 “셰인바움 대통령에 대한 존경심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미국과 멕시코는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고 함께 펜타닐을 근절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멕시코가 미국에 수출하는 상품의 대부분이 USMCA에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 중 USMCA 제품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할 가능성이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곧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며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USMCA 협정을 따르지 않기로 한다면 이는 스스로 감수한 위험이다”고 경고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산 제품에만 관세를 유예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입장은 난처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 몇 시간 전 두 사람이 다퉜다는 보도가 나온 탓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트럼프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가 전날 전화 통화를 하던 도중 강하게 대립했다”며 “욕설이 나오기도 했다”고 전했다.


▲‘손흥민 72분’ 토트넘, 알크마르 원정서 충격패…베리발 자책골


손흥민이 선발로 활약한 토트넘이 AZ 알크마르(네덜란드) 원정서 충격 패배를 기록했다.


토트넘은 7일 오전 2시 45분(한국시각) 네덜란드 알크마르의 AFAS 스타디온에서 열린 알크마르와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1차전 원정 경기서 0-1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다가오는 홈 2차전서 반드시 2골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됐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를 위해 지난달 27일 맨시티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손흥민을 포함한 주전 선수들을 선발 라인업에서 대거 제외하며 체력을 비축했지만 제대로 힘도 써보지 못하고 무득점 패배를 기록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운까지 따르지 못했다.

정광호 기자 (mkj604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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