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을 앞두고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안세영은 6일(한국시각) 프랑스 오를레앙에서 펼쳐진 ‘오를레앙 마스터스(슈퍼 300)’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랭킹 39위' 폰피차 쯔이끼웡(태국)을 2-0(21-8 21-4) 완파했다.
1게임을 21-8로 여유 있게 따낸 안세영은 완벽한 수비로 2게임은 더 큰 점수 차로 따냈다. 압도적인 경기력을 자랑한 안세영은 12점만 내주며 27분 만에 경기를 끝냈다. 36분 만에 끝냈던 32강전보다 더 짧았다.
올 시즌 치른 두 차례 국제대회(말레이시아 오픈·인도 오픈)에서 ‘10경기 무실 게임’을 자랑했던 안세영은 이번 대회에서도 2경기 연속 무실 게임을 이어갔다.
지금의 컨디션이라면 이번 대회 우승도 충분히 기대할 수 있다.
더 관심을 모으는 대회는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전영오픈(오는 11일~). 1899년 시작된 전영오픈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1000 대회다.
안세영은 2년 전 전영오픈에서 한국 선수로는 27년 만에 여자단식 정상에 오른 뒤 ‘세계랭킹 1위’를 줄곧 지키며 2023 항저우 아시안게임·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