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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쏘가 '전기 픽업'으로 돌아왔다… 4800만원 부터


입력 2025.03.05 13:29 수정 2025.03.05 13:30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SUV 명가' 만든 무쏘, 전기 픽업 '무쏘 EV'로 재탄생

픽업 실용성·전기차 정숙성 더했다… 합리적 가격도

무쏘 EV ⓒKG모빌리티

KG 모빌리티(KGM)는 국내 최초 전기 픽업 무쏘 EV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KGM은 이날 과거 헤리티지를 이어 '무쏘'를 픽업트럭 통합 브랜드로 론칭했다. '무쏘'는 1993년 쌍용자동차 시절 국내 시장에 출시됐던 정통 SUV다. 2022년 레저용 픽업트럭 '무쏘 스포츠'로 이어졌으며, 당시 국내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KGM의 모든 픽업 모델은 '무쏘' 브랜드로 운영되며,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은 각각 '무쏘 스포츠와 무쏘 칸으로 차명을 변경한다.


이날 출시된 무쏘의 첫 번째 라인업 '무쏘 EV'는 전기 SUV에 픽업 스타일을 더한 신개념 차량이다. 전기차의 경제성, 픽업의 다용도성, SUV의 편안함을 갖춰 레저 활동뿐만 아니라 도심 주행 등 일상에서도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무쏘 EV ⓒKG모빌리티

무쏘 EV는 데크와 바디가 하나로 연결된 견고한 실루엣에 전기차의 단순하고 깨끗한 디자인 요소를 더해 전기 픽업만의 세련되고 독창적인 스타일을 완성했다. 곳곳에 실용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나에게 꼭 맞는 튼튼한 연장을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준다.


전면부는 선명한 후드 캐릭터 라인과 다이내믹한 블랙 그릴이 대비를 이뤄 강인한 인상을 구현했다. 수평 도트형 LED DRL(주간 주행등)과 일체형 턴시그널 램프는 전기차의 하이테크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듀얼 프로젝션 타입의 FULL LED 헤드램프는 밝기와 광폭을 증대해 뛰어난 야간 시야를 제공한다.


측면과 후면부는 승용차와 트럭의 경계를 낮춰 일상과 아웃도어를 아우르는 균형감을 표현했다. 전면부터 후면까지 이어지는 캐릭터 라인은 역동성을 더하며, C필러 가니쉬는 그립감이 좋은 도구를 연상시키는 독창성으로 유니크함을 강조했다.


공구를 형상화한 LED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는 강렬한 디자인 정체성을 구현하며, 데크 상단 프로텍터와 사이드 스텝을 적용해 실용성을 높였다. 날렵하고 스타일리시한 스포일러 중앙에는 하이마운트 스톱 램프를 적용해 후방 시인성을 높였다.


외장 색상은 스그랜드 화이트 스블레이징 골드 스아마니아 그린 스울트라 마린 스마블 그레이 스스페이스 블랙 등 6가지로 운영되며, 천연가죽 시트로 구성된 내장 색상은 스블랙 스브라운 스그레이 투톤 인테리어 중 선택할 수 있다.


무쏘 EV ⓒKG모빌리티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2.3인치 KGM 링크 내비게이션을 하나로 연결한 파노라마 와이드 스크린은 일체감이 느껴지는 미래지향적 인터페이스를 제공한다.


그간 단점으로 지적됐던 인포테인먼트도 업그레이드됐다. 클러스터는 주야간 통합 GU를 적용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아테나 2.0'을 적용해 각종 운행 정보를 직관적으로 볼 수 있다.


커넥티비티 서비스도 대폭 개선됐다. 커넥티비티 명칭은 '인포콘'에서 'KGM 링크'로 변경됐고, 사용성과 시인성이 향상됐다. 차량과 사용자의 긴밀한 연결성을 의미하는 'KGM 링크'는 개선된 UUX로 보다 직관적인 이용 환경을 제공, 차량 관리 효율성을 증대한다.


2열 공간은 패밀리카로도 손색없는 중형 SUV 이상의 편안함과 넉넉한 공간성을 제공한다. 픽업트럭 최초 리클라이닝 시트가 탑재됐으며, 넉넉한 헤드룸(1002mm)과 커플 디스턴스(850mm)로 여유로운 레그룸을 갖춰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데크는 최대 500kg까지 적재할 수 있어 캠핑 장비, 서핑보드, 바이크 등 레저 활동에 필요한 각종 장비들을 여유롭게 실을 수 있다. 데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스데크탑 스롤바 스데크 슬라이딩 커버 등을 신규 개발 적용 했으며, 스스타일업 패키지(데크 롤바, 루프 플랫 캐리어) 스클린데크 패키지(슬라이딩 커버, 데크 디바이더) 스아웃도어 패키지(루프 크로스바, 데크 스토리지박스) 등 커스터마이징 패키지로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스타일링 할 수 있다.


무쏘 EV ⓒKG모빌리티

배터리는 BYD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가 탑재됐다. 내구성이 뛰어나고 화재 위험성이 낮으며, 80.6kWh의 용량을 갖췄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0km, 복합 전비는 42km/kwh다. 급속 충전(200kWh)시 24분 만에 충전(80%)이 가능하며, V2L기능도 지원한다.


‘무쏘 EV’는 152.2kW 전륜 구동 모터와 최적의 토크 튜닝이 적용된 감속기를 통해 최고출력 207마력(ps)과 최대 토크 34.6kgf·m의 파워풀한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AWD 모델은 최고출력 413마력(ps)과 최대 토크 64.9kgf·m의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제공한다.


무쏘 EV ⓒKG모빌리티

‘무쏘 EV’는 친환경(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구매 및 이용 단계를 비롯한 전체적인 운영 경제성 측면에서 내연기관 픽업 대비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자랑한다.


기본 가격은 ▲MX 4800만원 ▲블랙 엣지 5050만원이며, 국고 보조금 652만원, 서울시 기준 지자체 보조금 186만원을 받아 실제 구매 가격은 3000만원 후반대(3962만원 예상)에 구매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소상공인은 추가 지원과 부가세 환급 등 전용 혜택을 받아 실구매가는 3300만 원대까지 낮아진다.


화물 전기차 혜택으로 ▲취득세 5% 감면(최대 140만원) ▲연간 자동차세 2만8500원 ▲고속도로 통행료 할인 등 다양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편은지 기자 (silve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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